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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담양...7월 1~21일 선착순 이벤트

고향사랑기부와 디지털관광주민증 결합

10만원 기부하면 담양 여행이 싸진다

서동휘 기자
담양...7월 1~21일 선착순 이벤트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여름 담양 여행에 ‘주민 찬스’가 붙었다.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와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묶어, 기부도 하고 여행 할인도 받는 특별 이벤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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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고향사랑 기부 이벤트 (제공=담양군)

전남 담양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21일까지 ‘고향사랑기부×담양 디지털관광주민증’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담양군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한 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이나 누리집에서 담양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이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경품 행사가 아니다. 고향사랑기부로 지역에 힘을 보태고, 디지털관광주민증으로 실제 여행 소비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구조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관광주민증 할인 혜택까지 더해지면 담양 여행의 체감 비용은 한층 낮아진다.

 

담양 디지털관광주민증은 지난 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숙박, 식음료, 관람, 체험, 쇼핑 등 5개 분야 49개 업소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분야별로는 식음료 16곳, 체험 11곳, 숙박 9곳, 쇼핑 9곳, 관람 4곳이 참여한다. 여행자는 스마트폰에 발급된 관광주민증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할인이나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여행 동선과도 잘 맞물린다. 죽녹원의 대숲을 걷고, 관방제림 그늘 아래서 쉬고,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숙박과 식사를 이어가는 일정에 자연스럽게 붙는다. 일부 가맹점에서는 숙박료, 관람료, 체험료 할인이 제공돼 당일치기보다 1박 2일 체류 여행에 더 유리하다. 담양의 대표 관광지가 ‘잠깐 들르는 곳’에서 ‘머물며 쓰는 곳’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담양은 이미 대나무와 정원, 누정 문화가 강한 여행지다.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이 담양의 첫인상이라면, 소쇄원과 관방제림, 담양호 일대는 천천히 걸어야 보이는 풍경이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은 이 느린 여행에 실속을 더한다. 할인 혜택을 따라 식당, 카페, 체험장, 숙소를 연결하면 여행자는 경비를 줄이고 지역 상권은 소비를 붙잡는다.

 

고향사랑기부와 관광주민증의 결합은 지방 여행의 방향도 보여준다. 관광객을 하루 방문객으로만 보지 않고, 지역과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기부는 담양을 응원하는 출발점이 되고, 관광주민증은 다시 담양을 찾게 하는 초대장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참여를 원한다면 기부와 관광주민증 발급, 신청서 제출까지 순서를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여름 담양은 대숲의 그늘이 깊고, 강가의 바람이 느리게 흐른다. 10만원의 기부가 여행의 문을 열고, 디지털관광주민증 한 장이 담양을 조금 더 가까운 고향처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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