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탁 트인 푸른 동해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 강릉이 올여름 전국 레저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할 최고의 \'해양스포츠 메카\'로 우뚝 섰다. 단순히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하는 차원을 넘어, 거친 파도를 온몸으로 가르며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끽하려는 여행객들이 강릉 앞바다로 무섭게 몰려들고 있다.
강릉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강릉 해양스포츠팜 조성 사업\'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누적 참가자 1000명을 가볍게 돌파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해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강릉시체육회와 강릉스포츠클럽이 주관하는 시민 참여형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강릉이 가진 독보적인 청정 해양 자원을 100% 활용해, 그동안 높은 진입장벽 탓에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요트와 서핑, 패들보드(SUP) 등 고급 해양스포츠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무료로 경험할 수 있도록 대중화의 문을 활짝 열었다는 점이다. 강문해변과 안목해변을 잇는 주요 해양 거점에는 전문 강사진과 첨단 안전 장비가 꼼꼼하게 배치되어 초보자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운영 초기에는 주로 지역 주민들과 주말을 맞이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왔으나, 날씨가 무더워지고 본격적인 여름철 바캉스 시즌에 접어들면서 전국의 외지 관광객들이 가세해 참여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강릉을 찾은 한 여행객은 "명품 서핑 명소로 소문난 동해안에서 전문 강사에게 체계적으로 서핑 패들링부터 일어서는 동작까지 무료로 배울 수 있어 돈을 번 느낌"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실제로 현재 주말과 휴일의 인기 시간대 프로그램은 예약 페이지가 열리기 무섭게 조기 마감되는 등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의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시는 다가오는 7, 8월 한여름 극성수기 시즌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등 해양 레저 및 생활체육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변 커피거리와 초당두부마을 등 전통적인 관광 코스와 접목된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로도 각광받는 중이다.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상설 운영 기간 연장과 야간 프로그램 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천혜의 자연조건과 수준 높은 강사진, 그리고 완벽한 인프라가 삼박자를 이루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스포츠 관광의 훌륭한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상보 강릉시 체육과장은 "해양스포츠팜에 대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덕분에 명품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여름 성수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일상에서 누구나 다양한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강릉만의 지역 특색을 듬뿍 살린 레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