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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계가 인정한 '에코 시티' 된다

GSTC·동국대 WISE캠퍼스와 3자 업무협약 체결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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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년고도 경주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트렌디하고 건강한 \'친환경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낭만적인 밤거리를 품은 경주가 이제는 단순한 유적지 관람을 넘어, 지구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의 메카로 거듭나며 전 세계 식도락가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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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GSTC,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의 3자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속가능 관광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동궁과월지 야경(제공=경주시)

경주시는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손을 잡고 글로벌 지속가능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서면 방식으로 긴밀하게 진행됐으며, 향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층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에 발맞춰 기획됐다. 전 세계 여행 트렌드를 관통하는 ESG와 친환경 중심의 글로벌 관광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경주시의 야심 찬 출사표다.

 

이번에 경주시와 손을 잡은 GSTC는 지속가능 관광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기준과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유엔(UN) 산하의 비영리 국제기구다. 전 세계 유명 관광지와 글로벌 관광사업체들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인증 확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3자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주만의 독창적인 생태계와 역사성을 반영한 \'경주형 지속가능 관광 인증체계\'를 공동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지역 내 숙박, 음식점, 체험시설 등 다양한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친환경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동국대 WISE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해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전문인력과 국제 심사원을 양성하는 대학 연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기폭제 삼아 청정하고 안전한 지속가능 관광정책을 시정 전반에 전면 배치한다.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황리단길 상생 프로젝트 등 주요 관광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제적인 관광 경쟁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자전거 투어 코스 개발이나 다회용기 사용 거점 거리 조성 등 여행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감형 콘텐츠도 대거 늘어난다.

 

궁극적으로는 대기업 중심의 관광 개발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협동조합과 소상공인, 그리고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외지 관광객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며 체감할 수 있는 튼튼한 관광도시 기반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 관광이 국제적 기준에 맞춰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가장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향토 관광산업이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오랫동안 깊은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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