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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경남에서 음악의 문이 열린다

경남음악창작소, 8월 7일까지 대중음악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서동휘 기자
경남에서 음악의 문이 열린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노래를 좋아하던 사람이 창작자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지역 음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6 경남음악창작소 대중음악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AI로 곡을 만들고, 보컬과 악기를 다듬고,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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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음악창작소 대중음악 아카데미 포스터(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이번 아카데미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대중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음악을 처음 배우는 도민부터 무대 경험을 쌓고 싶은 지역 뮤지션, 음악산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작자까지 폭넓게 문을 열었다. 모집 기간은 6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다. 정원 충원 시 과정별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교육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과정은 세 갈래로 구성된다. ‘음악 AI 교육’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작사, 작곡, 음원 제작을 실습하는 과정이다. 창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아이디어를 실제 음원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생성형 AI가 음악 현장에 빠르게 들어오는 흐름 속에서 지역 창작자가 새로운 도구를 손에 익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컬·기악 마스터클래스’는 실전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분야별 전문 강사가 참여해 보컬과 악기 연주를 단계별로 지도하고, 수강생은 자신의 약점과 장점을 현장에서 점검한다. 무대에 서기 전 필요한 호흡, 표현, 곡 해석, 연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집 인원은 각 교육당 20명이다.


‘음악 정체성 수립’ 과정은 아티스트로서 자신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집중한다. 수강생은 음악적 색깔을 구체화하고, 브랜딩 전략을 세우며, 향후 활동에 활용할 포트폴리오를 다듬는다.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거나 곡을 만드는 단계를 넘어, 지역 뮤지션이 시장 안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를 갖추도록 돕는 과정이다.


세 과정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AI를 활용한 창작, 실전 멘토링, 아티스트 브랜딩이 이어지며 수강생은 음악의 기초부터 데뷔 준비에 가까운 흐름까지 경험할 수 있다. 기술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한 사람의 창작자가 자기 이름으로 음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한 준비 과정에 가깝다.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는 김해문화의전당에 자리한 지역 대중음악 거점이다. 음반 제작 지원, 공연, 네트워킹, 음악자료관 운영 등을 통해 경남 뮤지션의 활동 기반을 넓혀왔다. 김해를 찾는 여행자라면 김해문화의전당과 수로왕릉, 봉황동 유적, 가야테마파크를 함께 둘러보는 문화 여행 코스로도 연결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대중음악 아카데미는 음악에 관심 있는 도민들이 창작의 기초부터 실전 역량 강화, 아티스트 브랜딩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음악에 열정을 가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음악의 힘은 거창한 무대에서만 시작되지 않는다. 작은 연습실, 첫 멘토링, 처음 완성한 음원 한 곡에서 출발한다. 경남음악창작소의 이번 아카데미는 그 출발선을 지역 안에 세우는 일이다. 경남의 청춘과 시민들이 자기 목소리로 노래할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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