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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지리산 자락, 무료 물놀이 열린다

구례 산동 ‘나들이 워터파크’ 7월 4일 개장

8월 23일까지 51일간 운영…반달곰 테마 물놀이시설 갖춰

김보라 기자
지리산 자락, 무료 물놀이 열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여름 구례의 피서는 산과 물 사이에서 시작된다. 지리산온천관광지 안에 자리한 무료 워터파크가 문을 열고, 가족 단위 여행객을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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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나들이 워터파크(제공=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51일간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나들이장터 내 ‘나들이 워터파크’를 무료로 운영한다. 구례군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아이와 함께 찾을 수 있는 열린 물놀이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역 주민과 피서객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나들이 워터파크는 하루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 면적은 약 1545㎡다. 지리산을 상징하는 반달곰을 테마로 한 종합 놀이대와 바닥분수 등 10종 26개의 물놀이시설을 갖췄다. 아이들은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고, 부모들은 그늘막과 피크닉테이블에서 쉬어갈 수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마련돼 장시간 머물기에도 부담을 줄였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시간 50분 운영 뒤 10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하루 7회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고, 비가 올 때는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물놀이시설 특성상 안전수칙도 분명하다.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며, 입장할 때는 아쿠아슈즈를 착용하거나 맨발이어야 한다.

 

구례의 여름 관광은 지리산과 섬진강, 온천관광지의 자연자원이 강점이다. 산동면은 봄이면 산수유로 이름난 곳이고, 여름에는 지리산 자락의 청량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나들이 워터파크는 이 흐름에 가족형 물놀이 콘텐츠를 더한다. 물놀이를 마친 뒤 지리산온천관광지 주변을 걷거나 지역 식당과 장터를 함께 이용하면 하루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무료 운영은 가족 여행객에게 체감도가 크다. 여름철 물놀이 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접근성이 좋은 공공 물놀이장은 지역 관광의 문턱을 낮춘다. 구례를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쉬어가는 여름 목적지로 만드는 장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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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나들이 워터파크(제공=구례군)

구례군 관계자는 “나들이 워터파크가 무더운 여름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놀이장의 성패는 규모보다 관리에 달려 있다. 깨끗한 수질, 충분한 휴식 시간, 보호자 동반, 미끄럼 사고 예방이 지켜져야 즐거운 여름 기억이 된다. 지리산 자락의 물놀이장이 구례의 여름을 더 오래 머물게 하는 쉼터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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