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뉴스

1442계단 끝, 백두산 천지가 열렸다

블랙야크 첫 해외 아카데미 ‘백두산 천지 트레킹’ 성료

19명 참가자, 서파·북파 코스와 장백폭포 러닝 완주

서동휘 기자
1442계단 끝, 백두산 천지가 열렸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백두산 천지를 향한 1442개의 계단 위에서 숨은 거칠어졌고, 풍경은 더 크게 열렸다. 블랙야크가 첫 해외 아카데미로 마련한 ‘백두산 천지 트레킹’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백두산.jpg
블랙야크 아카데미 ‘백두산 천지 트레킹’ 참가자 단체 사진(제공=블랙야크)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산행이 아니었다. 백두산 정상에서 천지를 마주하고, 서파와 북파 일대를 걸으며, 장백폭포 주변을 달리는 체험형 아웃도어 프로젝트로 꾸려졌다. 국내 산행 중심으로 운영해온 블랙야크 아카데미가 국경을 넘어선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 열기는 모집 단계부터 뜨거웠다. 지난 4월 진행된 신청에는 모집 인원의 10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추첨을 거쳐 선발된 19명이 백두산으로 향했고, 블랙야크 앰버서더이자 비박 전문가로 알려진 ‘오지브로’가 전 일정에 함께했다. 참가자들에게는 낯선 고산 환경을 마주하는 여정이자, 자신의 체력과 마음을 시험하는 시간이 됐다.

 

준비는 한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출국 전 블랙야크 청계산점과 북한산점에서 아웃도어 전문가인 블랙야크 셰르파에게 교육을 받았다. 올바른 등산 장비 사용법, 고산 지대 적응 요령, 기온 변화에 대응하는 레이어링 시스템 등을 익히며 실전 산행에 대비했다. 백두산의 날씨는 예측이 어렵고 바람의 세기도 만만치 않다. 장비를 고르고 입는 방식 하나가 산행의 안전과 직결되는 이유다.

 

현지 일정은 백두산의 여러 표정을 따라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서파 코스에서 1442개 계단을 오르며 천지를 조망했다. 북파 코스에서는 거센 바람과 험준한 지형을 통과했고, 장백폭포를 바라보며 달리는 러닝 프로그램도 소화했다. 걷고, 오르고, 달리는 동안 백두산은 관광지가 아니라 몸으로 통과해야 하는 거대한 자연으로 다가왔다.

 

여정의 기록도 남겼다. 참가자들은 5명씩 팀을 이뤄 트레킹 중 만난 풍경과 에피소드를 짧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다. 단체 산행의 긴장과 설렘, 천지를 마주한 순간의 표정, 폭포 앞을 지나는 발걸음이 각자의 방식으로 담겼다. 우수 팀에는 블랙야크 2026년 가을·겨울 신제품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

 

참가자 김효영씨는 “살면서 꼭 한 번은 오르고 싶었던 백두산 정상에서 마주한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었다”며 “등반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고,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백두산 천지 트레킹은 일반적인 하이킹을 넘어 자연 속에서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블랙야크만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웃도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요즘 아웃도어는 장비를 사는 일에서 끝나지 않는다. 어디를 걷고, 누구와 오르며, 어떤 장면을 몸에 새기느냐가 브랜드 경험이 된다. 백두산 천지를 향한 이번 여정은 산행을 여행으로, 여행을 다시 도전의 기억으로 바꿔놓은 시간이었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