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테마

제주 시내 한복판서 펼쳐지는 숲속 대탐험

삼대가 함께 떠나는 생태 여행

어린이 환경수호대·선사시대 특강 등 풍성

서동휘 기자
제주 시내 한복판서 펼쳐지는 숲속 대탐험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콘크리트 빌딩 숲에 갇혀 지내던 도시 아이들이 진짜 숲을 만나기 위해 제주로 모인다. 온 가족이 함께 싱그러운 숲 생태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제주1.jpg
‘2026 숲으로 오라’포스터 (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7일부터 28일 사흘간 제주시 시민복지타운광장 일대에서 ‘2026 숲으로 오라’ 행사를 개최한다. ‘재잘재잘 숲이 부르는 소리, 제주다운 어린이·가족 숲 축제’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번 축제는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제주의 청정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며 생태계 보호의 가치를 몸소 깨닫는 다채로운 여정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어린이 환경수호대’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생태 전문가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광장 주변에 조성된 숲을 구석구석 탐색한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환경 체험 활동을 벌이며 지구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게 된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흙을 만지고 나뭇잎 숨소리를 들으며 도심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기회다.

 

특히 올해 축제는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특별한 시도를 선보인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부모, 자녀까지 온 가족이 손을 잡고 동행하는 ‘3대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됐다. 스마트폰 화면에만 갇혀 있던 아이들이 조부모의 손을 잡고 숲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전 세대가 자연이라는 하나의 가치 안에서 깊은 교감을 나누는 따뜻한 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볼거리도 가득하다. 역사와 자연을 재미있게 풀어내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 ‘체험판고고학’의 선사시대 특강이 마련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더해 청아한 목소리의 어린이 합창단 공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뮤지컬, 언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넌버벌(비언어극) 퍼포먼스까지 무대 위를 쉴 새 없이 채운다. 축제 중간중간 이어지는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는 현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깜짝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훈훈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축제 집행위원회는 행사장 인근 오라동과 도남동 상권과 연계한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해당 지역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소비한 종이 영수증을 지참하고 축제장을 방문하면, 푸짐한 선물이 기다리는 ‘럭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환경을 지키는 생태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셈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놀이처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일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고정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니,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제주에서 특별한 초록빛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