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드론을 보는 시대에서 직접 띄우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고양에서 하루 동안 항공 영상을 찍고, 시설물을 점검하는 실전형 드론 교육이 열린다.
고양산업진흥원 K-하이테크플랫폼지원단이 드론 산업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드론 1일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고용보험 가입 재직자와 공공기관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드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론과 조종 실습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과정은 두 갈래다. ‘항공 영상 촬영 과정’은 오는 24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고, 교육은 26일 열린다. ‘드론 시설 점검 과정’은 26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교육은 30일 진행된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는 만큼 장비를 직접 만지고 비행 감각을 익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항공 영상 촬영 과정은 드론 관련 법규, 비행 원리, 항공 촬영 기획, 조종 실습을 다룬다. 단순히 드론을 띄우는 수준을 넘어 어떤 높이와 각도에서 장면을 잡아야 하는지, 현장에서 필요한 촬영 동선은 어떻게 짜야 하는지를 함께 익힌다. 여행, 홍보, 문화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드론 영상의 쓰임이 커진 만큼 재직자에게는 실무 감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드론 시설 점검 과정은 산업 현장과 더 가깝다. 시설물 안전 점검, 모니터링, 사진 촬영, 공간정보 제작 등 드론을 활용한 점검 업무를 체험한다. 오전에는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현장실습으로 이어진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붕, 외벽, 교량, 넓은 부지 등을 드론으로 살피는 방식은 이미 안전관리 분야의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교육 장소는 고양드론앵커센터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급 실내비행장과 기업입주시설, 연구개발 공간, 운용성 평가 시설을 갖춘 경기북부 드론산업 거점이다. 드론 교육과 산업 실증, 기업 지원 기능이 한곳에 모인 만큼 수강생은 단순 강의실이 아니라 실제 드론 산업 현장과 가까운 공간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김종상 단장은 “드론은 영상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시설 점검, 안전관리, 공간정보 구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1일 과정은 드론 분야를 처음 접하는 재직자도 부담 없이 참여해 미래 산업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포스터 QR코드 또는 이벤터스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산업진흥원 K-하이테크플랫폼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의 하늘은 이제 관광 사진의 배경만이 아니다. 드론이 뜨는 순간, 도시는 새로운 일터이자 배움의 현장이 된다. 하루짜리 교육이지만 그 안에는 영상 콘텐츠, 안전관리, 공간정보 산업으로 이어지는 미래 직무의 입구가 담겨 있다.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수록 경기북부 드론산업의 하늘길도 더 넓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