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여름 호텔 선택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객실만 좋은 호텔보다, 하루를 오래 붙잡아주는 식탁과 바, 수영장과 도시 산책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호텔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메리어트 본보이가 올여름 국내 19개 호텔을 묶어 객실과 다이닝을 함께 할인하는 ‘서머 스테이 & 다이닝’을 내놓은 이유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여행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운영 호텔 19곳에서 멤버 전용 혜택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단순 숙박 할인이 아니다. 객실 예약 때 5% 할인을 적용하고, 호텔 내 참여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식음료 10% 할인을 더한다. 호텔을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머무르고 먹고 쉬는 여행지로 소비하는 흐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멤버십 문턱도 낮다.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이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비회원도 무료 가입 뒤 같은 조건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6월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가능하며, 실제 투숙 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여름 성수기와 추석 전후 여행 계획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일정이다. 다만 호텔별 객실 상황과 일부 제외 기간, 식음료 참여 업장 차이가 있어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참여 호텔의 폭도 넓다. 서울에서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알로프트 바이 메리어트 서울 명동, 목시 서울 명동 등이 도심 호캉스 수요를 맡는다. 쇼핑과 공연, 야간 산책을 곁들이기 좋은 명동·동대문권 호텔은 짧은 주말 여행에도 부담이 덜하다. 서초의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강남권 일정과 고급 다이닝을 함께 묶기 좋은 선택지다.
수도권과 지역 호텔도 고르게 들어갔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송도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여행객에게 어울리고,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와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비즈니스와 가족 여행의 경계에 서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서울식물원과 가까워 도심 속 녹음을 즐기려는 여행객에게 맞는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도 이름을 올렸다.
휴양형 목적지로는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가 눈길을 끈다. 제주는 바다와 리조트 스테이를 함께 누릴 수 있고, 부산 송도비치는 해변 접근성이 강점이다. 호텔 밖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조식, 바, 레스토랑, 해변 산책을 하루 동선 안에 넣을 수 있다.
이번 혜택은 ‘싸게 자는 호텔’보다 ‘머무는 시간을 풍성하게 쓰는 호텔’에 초점을 맞춘다. 무더위를 피해 객실에서 쉬고, 저녁에는 호텔 바나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한 끼를 즐기는 방식이다. 짧은 휴가가 많아진 여름 여행자에게 숙박과 다이닝을 한 번에 줄이는 할인은 체감이 크다.
여름 여행은 멀리 떠나는 사람만의 것이 아니다. 도심의 호텔 방 하나, 바다 앞 객실 하나, 늦은 저녁의 한 접시도 충분한 휴가가 된다. 메리어트 본보이의 ‘서머 스테이 & 다이닝’은 그 시간을 조금 더 가볍게 열어주는 제안이다. 올여름 호텔 문을 여는 순간, 여행은 이미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