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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의 기억, 굿즈가 됐다

서울관광재단...서울마이소울샵 2주년

6월 한 달 뽑기 이벤트·최대 반값 할인

김보라 기자
서울 여행의 기억, 굿즈가 됐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을 손에 쥐는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엽서와 자석에 머물던 기념품은 해치 캐릭터, K-푸드 키링, 로컬 크리에이터 상품으로 넓어졌고, 서울마이소울샵은 2년 만에 서울 여행의 작은 목적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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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이소울샵 2주년 특별 할인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공식 서울굿즈 판매점 ‘서울마이소울샵’ 개점 2주년을 맞아 6월 한 달간 특별 할인전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전 매장에서는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운영한다. 뽑기판 앞에서 손을 뻗는 순간, 관광객은 물건을 사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식 놀이문화를 함께 체험한다.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과 강남역점에서는 ‘K-푸드 봉제 키링’을 포함한 스테디셀러 10종, 22개 품목을 30%에서 최대 50%까지 낮춘 가격에 판매한다. 라면, 김밥, 떡볶이처럼 한국의 일상적인 먹거리를 귀엽게 풀어낸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반응이 좋은 품목이다. 가볍고 작아 여행 가방에 넣기 쉽고, 서울을 다녀왔다는 선물로도 부담이 없다.

 

서울마이소울샵은 2024년 6월 10일 서울관광플라자점, 명동관광정보센터점, 세종문화회관점 3곳에서 출발했다. 이후 서울시청, 명동,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관광객 이동이 많은 동선으로 접점을 넓혀왔다. 지난 4월에는 강남역점도 문을 열었다. 강남역 2번 출구 인근 지하상가에 자리해 쇼핑과 이동이 잦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들를 수 있다.

 

2년의 성과는 숫자로도 드러난다. 서울마이소울샵은 지난 7일 기준 누적 방문객 25만5000명을 기록했다. 단순한 판매점이라면 쉽지 않은 흐름이다. 서울을 상징하는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 상품,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굿즈, 우수 중소기업과 로컬 크리에이터가 협업한 상품이 한 공간에 모이며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지점마다 색깔도 다르다. 강남역점은 일상 동선에서 가볍게 고를 수 있는 소형 상품 중심이다. 서울갤러리점은 다양한 상품을 두루 갖춘 핵심 매장 역할을 한다. 세종문화회관점은 문화예술 공간의 분위기에 맞춰 한정판과 예술 특화 상품을 강화했다. 같은 서울굿즈라도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여행의 결이 달라지는 셈이다.

 

서울굿즈의 변화는 서울 관광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여행객은 이제 명소를 둘러보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도시의 감각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물건을 찾고, 사진으로 남긴 장소를 생활 속 소품으로 다시 떠올린다. 서울마이소울샵이 관광 안내소 가까이, 공연장 옆, 지하철 동선 안으로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한 번 더 서울을 만나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서울마이소울샵은 국내외 관광객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고, 서울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공간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서울을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공간이자, 서울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좋은 기념품은 여행을 끝내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책상 위와 가방 속에서 도시의 장면을 다시 불러낸다. 서울마이소울샵 2주년 행사는 할인 행사이면서 동시에 서울이 자신을 기억하게 만드는 방식의 변화다. 서울 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굿즈샵이 되는 풍경은 앞으로 더 익숙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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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굿즈 구매 이벤트 포스터(제공=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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