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도의 풍경이 한 장의 사진으로 다시 열린다.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우수 관광자원과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2026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을 시작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부문을 새로 마련해 전문 사진가뿐 아니라 여행자와 도민의 일상 속 시선까지 공모전 무대로 끌어들인다.
공모 주제는 경기도 관광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기도의 모습이다. 수원화성 성곽길의 저녁빛, 남한산성 숲길의 안개, 파주 DMZ의 평화로운 들판, 시흥 갯골의 물길, 가평과 양평의 강변 풍경처럼 경기도가 품은 장면이라면 모두 작품이 될 수 있다. 꼭 유명 관광지가 아니어도 좋다. 동네 골목, 시장, 축제장, 산책길, 해질 무렵의 강변처럼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는 순간이면 충분하다.
출품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촬영한 미발표작이다.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점까지 낼 수 있다. 접수는 6월 15일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 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다만 AI를 활용해 만들거나 보정한 작품은 접수할 수 없다. 실제 장소에서 실제 사람이 바라본 경기도의 표정이 이번 공모전의 핵심이다.
시상 규모는 총 74점, 총상금은 1350만원이다. 대상 1점에는 200만원이 주어진다. 최우수상은 일반 부문과 스마트폰 부문에서 각각 1점씩 선정해 100만원을 수여한다. 우수상은 두 부문에서 각각 3점씩 뽑아 50만원을 지급하고, 입선 65점에는 각 1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상이, 우수상과 입선 수상자에게는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 회장상이 수여된다.
심사는 사진 전문가와 SNS 사진 분야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1차 심사에서 상위 9점과 입선작 65점을 가린 뒤, 도민 선호도 조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최종 결과는 10월 13일 공모전 홈페이지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문 신설로 일반인의 참여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 앨범 속에 잠들어 있던 경기도의 멋진 풍경들이 경기도를 알리는 최고의 홍보대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경기도 공식 홍보물과 글로벌 SNS 채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여행지의 매력은 때로 거창한 설명보다 한 장의 사진에서 먼저 전해진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를 다시 보게 만드는 창이자, 평범한 하루를 여행의 기록으로 바꾸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