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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콘텐츠기업, 투자 무대 오른다

‘G-CON 스케일업·투자유치’ 참여기업 모집

7년 미만 콘텐츠기업 10개사 안팎 선정해 맞춤 지원

서동휘 기자
경남 콘텐츠기업, 투자 무대 오른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좋은 콘텐츠가 있어도 투자 문턱을 넘지 못하면 성장은 멈춘다. 경남의 영상, 캐릭터, 웹툰, 실감콘텐츠 기업들이 이제 지역 안에서 투자자와 만나고, 사업 모델을 다듬고, 더 큰 시장으로 나갈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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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G-CON 스케일업·투자유치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콘텐츠기업의 투자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2026 G-CON 스케일업·투자유치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추진하는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

램으로, 콘텐츠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 콘텐츠산업을 이끌 유망 기업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업력 7년 미만의 경남 도내 콘텐츠기업이다. 경남 밖에 있는 기업도 사업 종료 1개월 이내 경남 이전이 가능하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규모는 10개사 안팎이다. 선정 기업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사업 성장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기업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이다. 먼저 기업 현황과 사업역량, 비즈니스모델을 정밀하게 진단한다. 이후 법률, 세무, 지식재산권, 투자전략, 사업전략 등 분야별 전문가가 기업 상황에 맞춰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콘텐츠기업이 자주 부딪히는 계약, 저작권, 수익모델, 투자 제안서 문제를 실제 사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방식으로 다듬는 과정이다.

 

투자유치 지원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IR 자료 고도화, 피칭 컨설팅, 데모데이 운영을 통해 기업이 투자자 앞에서 사업의 강점과 성장 가능성을 설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간접 투자 연계, 투자자 밋업과 네트워킹, TIPS 프로그램 연계, 후속 투자유치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시장 확장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우수기업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참여 연계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살핀다. 지원기업 성과 홍보와 마케팅도 이어진다. 단순한 교육형 사업에 머물지 않고, 기업 진단부터 투자자 연결, 시장 진입, 홍보까지 한 흐름으로 묶은 구조다.

 

경남 콘텐츠산업은 제조업 중심 지역경제 안에서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 문화자원, 관광자원, 기술 기반 콘텐츠가 결합하면 수도권 중심의 콘텐츠 산업 구조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그런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이 지역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시도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누리집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사 와이앤아처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산업지원팀을 통해 문의도 가능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콘텐츠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투자유치와 사업화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기업별 상황과 성장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투자자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콘텐츠기업의 성장은 더 이상 아이디어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투자자에게 통하는 말, 시장에 맞는 전략,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이 함께 필요하다. 경남의 콘텐츠기업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발판 삼아 지역을 넘어 더 넓은 무대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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