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체육시설, 주차장, 도로 등 도심 속 공공서비스의 불편함을 바꾸고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기회가 열렸다.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모여 안양시의 미래 경영 지도를 새로 그리게 된다. 일상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해 도시 전체의 혁신을 이끌어낼 특별한 소통의 장이 안양에서 펼쳐진다.
안양도시공사는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2026 안양도시공사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공사의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참여는 안양도시공사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연령이나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안양도시공사 소관 업무 및 시설물 운영과 관련한 아이디어로 중심이 잡혔다. 세부적으로는 ▲혁신 및 적극행정 ▲저출생 대응 ▲E(친환경) ▲S(사회) ▲G(거버넌스) 경영 아이디어를 포함한 총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평소 도시 시설물을 이용하며 느꼈던 개선점이나 친환경 도시로 가기 위한 참신한 제안을 자유롭게 쏟아내면 된다.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안양도시공사 공식 홈페이지의 정보광장 내 공사소식 메뉴에 접속해 신청서 및 제안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공식 이메일로 제출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된 제안들은 내외부 전문가들의 꼼꼼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심사 항목은 제안의 효과성, 현장 적용이 가능한지를 보는 실효성, 내용의 충실성, 그리고 기존 방식과 차별화되는 창의성 등 총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한다.
이번 공모전의 총포상금 규모는 150만 원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자들에게는 넉넉한 부상이 돌아간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종합 대상 1명에게는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혁신·적극행정, 저출생 대응, 친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각 분야별 우수상 수상자 5명에게는 각각 20만 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의 부상은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액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제안의 매력은 단순히 시상식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최종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는 안양도시공사 각 부서의 면밀한 내부 검토와 관련 예산 확보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공사의 중장기 경영계획과 실제 현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안양시민들의 일상을 바꾸는 공공서비스로 재탄생할 방침이다.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시민이 직접 도시를 디자인하는 실질적인 행정 참여 모델인 셈이다.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적합한 수상작이 없을 경우에는 시상 규모가 일부 축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가 대거 접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머릿속으로만 그려왔던 살기 좋은 안양의 모습이 있다면, 이번 공모전의 문을 두드려볼 만하다.
김경수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공사는 시민들과의 긴밀한 공감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하고, 안양의 일상 공간과 공공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지혜와 경험이 담긴 소중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