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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는 로컬푸드의 힘

고양시, 로컬푸드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 농업 경쟁력 높인다

서동휘 기자
고양이 키우는 로컬푸드의 힘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아침에 수확한 채소가 오후에는 식탁에 오른다. 생산자의 이름과 얼굴을 알고 먹는 음식은 조금 더 믿음이 간다. 거창한 유통망보다 가까운 밭과 농부의 손길이 주는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가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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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6년 로컬푸드 직매장 (제공=고양시)

 

고양특례시는 오는 6월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 농가와 신규 참여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6년 로컬푸드 참여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단순한 농업 교육이 아니다.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체계를 만들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최근 로컬푸드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경제와 환경, 먹거리 안전을 연결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생산지와 소비지가 가까워 유통 과정을 줄일 수 있고 신선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전국 각 지자체가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다.

 

고양시는 수도권 최대 소비시장 가운데 하나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 덕분에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도 형성돼 있다. 실제로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신선한 농산물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농약 허용기준 강화 제도인 PLS를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PLS는 등록되지 않은 농약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제도로 농산물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장치로 평가받는다.

 

교육은 신규 농가와 기존 참여 농가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통합 운영된다. 처음 참여하는 농업인들은 로컬푸드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존 농업인들은 변화하는 정책과 안전 관리 기준을 다시 점검할 수 있다.

 

강의는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일산동구청과 일산서구청, 덕양구청, 고양시 민방위교육장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농업인들은 일정 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 내용도 현장 중심이다. 로컬푸드 정책 방향과 직매장 운영 지침은 물론 농약 안전 사용법과 토양 관리, 부적합 농산물 발생 사례까지 실제 농가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단순한 이론 교육보다 농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은 가격보다 안전성과 신뢰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생산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재배됐는지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로컬푸드는 지역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은 여행자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을 직접 만나고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농산물 구매를 넘어 농촌 체험과 농가 관광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고양시는 스마트 사전 신청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인들의 참여 편의도 높였다.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신청 페이지로 연결되며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고양시 로컬푸드의 가치와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이 출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 농산물은 좋은 흙에서 시작되고, 신뢰는 생산자의 책임감에서 자란다. 가까운 밭에서 수확한 채소 한 단, 방금 딴 과일 한 상자에 담긴 가치는 생각보다 크다. 고양시가 준비한 이번 교육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시민의 식탁과 지역 농업의 미래를 함께 키우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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