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늘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식당에 같이 갈 수 있을까?",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불안해하지 않을까?" 같은 현실적인 고민 때문이다. 이처럼 까다롭던 반려견 동반 해외 도심 여행의 장벽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오사카 특유의 활기와 정취를 품은 도심형 호텔 ‘OMO7 오사카 by 호시노 리조트’가 오는 6월 1일부터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가 편안하게 도심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OMO7 오사카가 선보이는 ‘반려견 도심여행 선언’은 반려가족이 겪는 심리적·물리적 장벽을 허물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그동안 도심 관광지에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장소를 찾기 어렵거나, 외출 시 반려견을 홀로 두고 가야 했던 보호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호텔 주변 신세카이 지역을 중심으로 제작된 ‘반려견 고킨조(동네) 맵’이다. 호텔의 지역 전문가인 ‘OMO 레인저’들이 발품을 팔아 직접 발굴한 약 20곳의 반려견 동반 명소가 담겼다. 이 지도를 활용하면 별도의 사전 조사 없이도 츠텐카쿠 전망대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거나, 반려견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오사카의 명물 요리를 맛보는 등 편리한 도심 탐방이 가능하다.
보호자가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됐다. 객실을 비울 때 스마트폰 앱으로 반려견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펫 카메라 ‘Furbo’를 대여해 준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야간 진료가 가능한 인근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호텔 정보도 꼼꼼히 챙겼다.
밤이 되면 오사카의 낭만은 더욱 깊어진다. 호텔 투숙객 전용 가든 에어리어인 ‘미야구린’에서 열리는 대표 야간 이벤트 ‘OSAKA PIKAPIKA NIGHT’를 반려견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다. 반려견 전용 라이팅 아이템을 착용하고 화려한 불빛 아래를 거닐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에어버기와 펫 매트 등 쾌적한 휴식을 돕는 다양한 비품도 대여할 수 있다.
호텔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제 수의학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숙박 규정도 대폭 유연하게 손질했다.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기준을 완화하는 등 반려견의 건강권을 지키면서도 보호자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호시노 리조트 관계자는 “반려견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인 만큼, 여행지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도심의 문화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라며 “까다로운 준비 과정 때문에 망설였던 오사카 도심 여행을 이번 기회에 가벼운 마음으로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MO7 오사카는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기념해 파격적인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객실 요금 할인 혜택과 함께 반려견 1마리에 한해 숙박비를 받지 않는 무료 이벤트를 제공한다. 유난히 답답했던 일상을 벗어나 이번 여름에는 나의 단짝 반려견과 함께 오사카의 화려한 불빛 속으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