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포천의 청소년들이 무대 뒤 진짜 케이팝 세계를 만난다. 보컬과 댄스 수업을 넘어 음원 녹음, 프로필 촬영, 헤어·메이크업, 오디션 노하우까지 아이돌 데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실전형 교육이 열린다.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포천 청소년을 위한 케이팝 교육 프로젝트 ‘포천38 케이팝 헌터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취미반이 아니라 실제 아이돌 트레이닝 과정을 바탕으로 설계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이다.
교육은 7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약 10주간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포천시 청소년이며, 모집 정원은 20명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프로그램은 보컬, 댄스, 랩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카메라 인터뷰 연기, 오디션 노하우, 프로필 촬영, 음원 녹음, 헤어·메이크업까지 더해진다. 무대 위 3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을 청소년들이 몸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강사진도 현장 중심이다. 케이팝 트레이닝과 아이돌 메이킹 경험을 갖춘 전문 운영진이 참여한다. SM 아카데미, JYP엔터테인먼트 보컬 트레이닝, DSP엔터테인먼트 랩 트레이닝, 방송·무대 퍼포먼스 경험을 지닌 강사진이 교육을 맡아 실제 산업 현장의 감각을 전한다.
서울 현장 체험도 마련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RBW엔터테인먼트와 연계해 실제 엔터테인먼트 현장에서 음원 녹음 과정을 체험한다. 별도 일정으로 서울 헤어·메이크업 숍을 찾아 아이돌 스타일링 과정도 경험한다. 이후 포천 곳곳을 배경으로 케이팝 커버댄스 영상 촬영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지역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케이팝은 이제 단순한 대중음악 장르가 아니라 보컬, 안무, 영상, 패션, 메이크업, 무대 연출, 디지털 콘텐츠가 결합된 종합문화 산업이다. 청소년이 자신의 목소리와 움직임을 발견하고,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은 진로 체험이자 자기표현 훈련이 된다.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올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창작 거점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포천38 케이팝 헌터스’는 그중에서도 청소년의 관심이 높은 케이팝을 실전형 콘텐츠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엔터테인먼트 현장 경험을 포천 청소년에게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표현력을 발견하고, 실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결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케이팝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5월 30일까지 받는다. 신청자는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누리집에서 접수한 뒤 보컬 영상과 댄스 영상을 모두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천문화관광재단과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누리집,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돌을 꿈꾸는 일은 더 이상 서울의 연습실에만 머물지 않는다. 포천의 청소년들이 자기 목소리와 움직임으로 무대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10주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