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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품바축제, 이번엔 ‘먹거리’부터 잡았다

6월 10~14일 음성 설성공원·꽃동네 일원

가격 공개·다회용기·위생 교육 강화

서동휘 기자
음성...품바축제, 이번엔 ‘먹거리’부터 잡았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축제의 흥행은 무대에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한 그릇의 음식값, 식탁 위 청결, 줄 서는 동선 하나가 여행자의 기억을 바꾼다. 제27회 음성품바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안심 먹거리’와 ‘바가지 없는 축제’를 전면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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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품바축제 먹거리교육(제공=음성군)

음성군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축제 향토음식점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친환경 먹거리 실천 교육을 진행했다.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 축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준비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분명하다. 조리장 위생 관리, 식중독 예방, 가격표시제 이행, 판매 음식 정보 공개, 다회용기 사용이다. 

특히 ‘축제 먹거리 알리오’를 통해 음식 사진과 가격, 중량을 사전에 공개해 방문객이 현장에서 가격을 보고 당황하는 일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바가지요금 차단에도 힘을 실었다. 가격표시제를 지키도록 하고, 축제 기간 암행 감시단을 운영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축제장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지역 축제 전체의 이미지를 흔드는 만큼, 올해 음성품바축제는 음식 부스 운영을 축제의 주요 품질 기준으로 끌어올렸다.

 

관람 동선도 손봤다. 향토음식점 위치는 기존 구간에서 지평더웰 1차 아파트 앞 공터부터 청소년센터 앞까지 일부 조정된다. 축제 중심 구역과 가까워지고, 관람객 이동 흐름도 한결 자연스러워질 전망이다.

 

김기용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음성군지부장은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적정 가격, 친절한 서비스로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27회 음성품바축제는 ‘음성은 품바야! 재미, 사랑, 나눔, up, up, up’을 슬로건으로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음성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품바하우스 짓기, 기부형 푸드트럭 등 나눔과 해학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도 축제장을 채운다.


올해 음성품바축제의 관전 포인트는 무대 밖에 있다. 웃음과 나눔의 축제가 음식값과 위생, 친환경 운영까지 잡아낸다면 여행자는 더 오래 머물고, 지역 축제의 신뢰도 한 단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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