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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숲을 걷다\"…지친 일상에 \'예술 치유\' 처방전

순천문화재단, '도시숲 예술치유' 6월 참가자 선착순 모집

순천만국가정원서 맞춤형 명상·놀이 진행

서동휘 기자
\"맨발로 숲을 걷다\"…지친 일상에 \'예술 치유\' 처방전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삭막한 콘크리트 빌딩 숲을 벗어나 진짜 초록빛 숲속에서 내 안의 감각을 깨우는 마법 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일상의 무거운 스트레스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순천의 푸른 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예술 치유의 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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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순천문화재단, 「2026 도시숲 예술치유」 참여자 모집(제공=순천시)

순천문화재단은 도시숲 기반 예술치유 프로그램인 ‘2026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 「도시숲 예술치유」’의 6월 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6월 1일까지 본격적으로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순천문화재단이 손을 잡고 야심 차게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싱그러운 숲과 예술을 하나로 결합한 독창적인 치유 프로그램이다.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하고,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도시숲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으로 손꼽히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다. <풍월을 읊는 숲>이라는 멋스러운 주제 아래, 참여 대상별 연령과 상황적 특성에 맞춰 촘촘하게 짜인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청(淸): 숨이 머무는 정원’ 코스는 영유아부터 초등, 중고등학생 자녀를 키우며 독박 육아와 돌봄에 지친 양육자들을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푸른 잔디밭을 맨발로 걸으며 대지의 기운을 느끼는 잔디 맨발걷기, 시원한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개울 발 담그기, 깊은 호흡을 통해 내면을 채우는 호흡 명상 등으로 채워진다. 평소 잊고 지냈던 몸의 섬세한 감각을 깨우고 깊은 이완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동과 청소년들을 타깃으로 한 ‘풍(風): 바람을 따라 걷는 마음’은 자연을 기반으로 하는 활기찬 놀이예술 프로그램이다. 숲속 곳곳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오감을 깨우는 다양한 움직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깊이 교감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억눌렸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발산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한다.

 

미래를 고민하며 불안한 시기를 보내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있다. ‘명월(明月): 고요 속 나를 비추다’ 코스는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워킹과 잔잔한 소리명상, 내면의 변화를 글로 적어 내는 기록 활동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잠시 귀를 닫고 고요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흐트러진 마음의 균형을 다잡는 예술치유의 진수를 선보인다.

 

정적인 관광을 넘어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인 만큼 현장의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밀도 높은 치유를 위해 회차별로 20명 내외의 소규모 정원으로 꼼꼼하게 운영된다. 지친 시민들을 위로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별도의 참가비가 없는 전액 무료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참여 신청은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글폼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되므로 빠른 접수가 필수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잠시 무거운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숲의 품 안에서 잃어버린 감각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예술이라는 친근한 매개체를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돌아보고,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숲에서 진정한 쉼과 회복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름의 초입, 정원이 전하는 초록빛 위로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프로그램별 상세한 내용과 향후 이어질 전체 일정은 순천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운영에 관한 세부적인 궁금증은 순천문화재단 예술진흥팀으로 직접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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