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라이프

홍천서 전통 관·계례식 열려

성년의 날 맞아 청년들의 새 출발 기원...예와 책임의 의미 되새겨

김보라 기자
홍천서 전통 관·계례식 열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성년의 날을 맞아 강원 홍천에서 전통 관·계례식이 열렸다. 올해로 제36회를 맞은 홍천 전통 관·계례식은 청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전통 예법으로 풀어낸 행사다.

 

111.jpg
제36회 홍천 전통 관계례식 성년의 날 (제공=홍천군)

행사장에는 관례와 계례에 참여한 청년들이 전통 복식을 갖춰 입고 자리를 함께했다. 남성 참가자들은 도포와 갓 차림으로, 여성 참가자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의식에 참여했다. 무대 뒤편에는 ‘제36회 홍천 전통 관·계례식’ 현수막이 걸렸고, 참석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성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관례는 남성이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는 전통 의식이고, 계례는 여성이 성년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의식이다.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사회적 책임과 품격을 일깨우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전통문화의 형식 안에서 청년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의 무게와 공동체의 기대를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2221.jpg
제36회 홍천 전통 관계례식 성년의 날 (제공=홍천군)

참가자들은 예복을 갖추고 절차에 따라 의식을 치르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가족과 지역 인사들도 함께해 성년이 된 청년들을 축하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전통 의례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예절문화의 의미를 몸으로 배우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성년의 날이 선물과 축하의 날로 소비되기 쉬운 시대에, 홍천의 전통 관·계례식은 ‘어른이 된다는 것’의 본뜻을 다시 묻는다. 나이를 채우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을 알고, 타인을 존중하며,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일이다.

 

36년째 이어진 이 행사는 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현장이자 청년 세대에게 삶의 첫 마디를 건네는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홍천은 앞으로도 전통 관·계례식을 통해 세대가 함께하는 예절문화와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