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화천 북한강 변에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발걸음이 길게 이어졌다. 드넓은 장미파크골프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웃음과 응원 소리가 퍼졌고, 강변을 따라 이어진 코스 위에서는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는 긴장감도 흘렀다.
제6회 화천군수배 파크골프대회가 9일 화천군 하남면 장미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해 초여름 필드를 누볐다.
북한강을 끼고 조성된 장미파크골프장은 넓게 펼쳐진 잔디 코스와 강변 풍경이 어우러져 화천의 대표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경기장 주변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차량들로 가득 찼고, 참가자들은 동호회 깃발 아래 모여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코스 사이사이에는 붉은 차양막과 쉼터가 놓였고, 강변 산책길 옆으로 이어진 필드에서는 참가자들의 스윙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코스 주변을 따라 걸으며 경기를 지켜봤고, 동호인들은 서로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화천군은 최근 생활체육과 관광을 결합한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산천어축제로 잘 알려진 겨울 관광뿐 아니라 파크골프와 자전거, 수상레저 등을 통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북한강 주변에 조성된 체육시설은 중장년층 동호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풍경을 만들었다. 강변 바람을 맞으며 걷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화천의 초여름을 더욱 활기차게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