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뉴스

제23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 5031명 참가

5㎞·10㎞·하프 3개 부문 운영, 이봉주 선수 참여

7월 24일 개막 보령머드축제 앞두고 스포츠 관광도시 존재감 강화

김보라 기자
제23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 5031명 참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초여름 바닷바람을 가르며 5000여명의 발걸음이 대천해수욕장을 깨웠다. 모래사장 너머로 밀려오는 파도 소리, 출발선 앞에 모인 참가자들의 숨소리, 응원객의 박수가 뒤섞이며 보령의 여름은 마라톤 코스 위에서 먼저 시작됐다.

 

01.jpg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제공=보령시)

보령시는 9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를 마쳤다. 보령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등 5031명이 참가했다. 초여름 기온이 빠르게 오르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주 앞당겨 열렸다.

 

대회는 5㎞, 10㎞, 하프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대천해수욕장 해안 경관을 따라 달리며 바다와 도시가 맞닿은 보령의 풍경을 몸으로 통과했다. 푸른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코스는 기록 경쟁을 넘어 여행의 감각을 더했다. 결승선을 향해 뛰는 주자들의 얼굴에는 땀과 웃음이 함께 번졌다.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인물은 한국 마라톤의 상징 이봉주 선수였다. 그의 참여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응원이 됐다. 각 구간 출발 전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장경수 보령시육상연맹 회장 등이 출발 단상에 올라 터치버튼을 누르며 레이스 시작을 알렸다.

 

안전 관리도 대회 운영의 핵심이었다. 마라톤 특성상 체력 소모가 큰 만큼 교통 통제와 우회도로 안내가 함께 이뤄졌고, 민·관·경이 현장에서 호흡을 맞췄다. 코스 곳곳에는 식수 제공 지점과 응원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북돋웠다.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 홍보관도 운영돼 대회장은 스포츠 행사와 지역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 띠었다.

 

보령머드임해마라톤은 단순한 생활체육 대회를 넘어 대천해수욕장, 머드, 해양 관광을 하나로 묶는 보령의 대표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보령의 여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제29회 보령머드축제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마라톤으로 먼저 달아오른 바다는 곧 머드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여름 축제로 다시 뜨거워진다.


대천해수욕장의 아침은 달리는 사람들의 발소리로 열렸고, 보령의 초여름은 그 발끝에서 속도를 얻었다. 바다를 곁에 둔 레이스는 참가자에게는 완주의 기쁨을, 보령에는 스포츠 관광도시의 활력을 남겼다. 머드축제를 앞둔 보령은 이제 본격적인 여름 무대로 들어서고 있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