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무려 720여 명이 몰려들었다. 24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30명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경기도의 구석구석,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숨은 관광 명소들이 이들의 카메라 렌즈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마쳤다. 경기관광공사가 야심 차게 닻을 올린 \'끼투어 기자단 15기\' 발대식 현장은 다가올 여행 시즌을 앞두고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 경기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국에 알릴 전문 필진들의 가슴 떨리는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올해로 15기를 맞이한 \'끼투어 기자단\'은 \'경기\'의 초성인 \'ㄱ\' 두 자를 합친 재치 있는 이름이다. 각자가 지닌 고유한 \'끼\'를 마음껏 발휘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정보 콘텐츠를 쏟아내겠다는 중의적인 포부를 담아냈다.
올해 공모 현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전국 각지에서 72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최종 선발까지 험난한 관문을 거쳐야 했다. 탄탄한 기사 작성 능력은 기본이고, 네이버 블로그부터 인스타그램, 틱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파급력과 활동 지수를 꼼꼼히 따져 최종 30명의 정예 멤버가 꾸려졌다. 지난해보다 10명이나 늘어난 규모로, 도내 관광 홍보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릴스와 숏폼 등 1분 남짓의 짧은 영상 콘텐츠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텍스트와 사진 중심의 고전적인 여행 후기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감각적인 영상과 배경음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최신 홍보 트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선발 인원을 늘리고 활동 채널을 다각화한 것 역시 이러한 시각적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기자단은 획일화된 유명 관광지를 넘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마음의 평화를 찾는 웰니스 관광, 화려한 빛으로 물드는 야간 관광 등 세분화된 여행 수요에 발맞춘다. 자연 친화적인 캠핑장부터 고즈넉한 역사가 숨 쉬는 골목길, 한적한 외곽에 숨어있는 감성 공간까지 다채로운 목적지가 이들의 훌륭한 취재 무대가 된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힐링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도내의 숨겨진 비경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자단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돌입한다. 도내 곳곳의 명소를 직접 두 발로 뛰며 방문하고 체험한 생생한 후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여행 콘텐츠를 제작해 \'경기관광 플랫폼\'과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발 빠르게 전파한다. 이들에게는 매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공식 임명장 수여와 함께 경기도 주요 관광지 팸투어 참여, 그리고 핵심 관광 행사 우선 취재라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수도권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이자 무궁무진한 관광 자원을 품고 있는 경기도. 뻔하고 익숙한 여행지가 아닌, 직접 발품을 팔아 찾아내는 \'진짜\' 경기도의 매력이 이들 30명의 손끝과 카메라 렌즈를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몹시 기대가 모아진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끼투어 기자단에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경기관광 홍보대사라는 사명감과 함께 기자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 넘치는 경기도의 숨은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체험 내용을 차별화된 콘텐츠로 만들어 경기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30인의 빛나는 \'끼\'가 경기도 전역에 불어넣을 새로운 여행의 활력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볼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