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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보는 순간 가슴이 뻥!” 충주 달래강변 3000평 초록 물결

16일 단월동 일원 ‘제4회 달래강 청보리축제’ 개최

승마·도자기 체험에 먹거리 장터까지 ‘풍성’

김보라 기자
“보는 순간 가슴이 뻥!” 충주 달래강변 3000평 초록 물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도심의 회색빛에 지친 눈을 정화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충주로 핸들을 꺾어보자. 굽이치는 달래강의 맑은 물줄기를 따라 약 1만㎡(3000평)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가 온통 초록빛 청보리 물결로 뒤덮인다. 바람이 불 때마다 사르락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보리밭은 보는 것만으로도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단순히 보는 즐거움을 넘어 온 가족이 보리밭 사이를 거닐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달래강의 봄 잔치가 이제 막 손님 맞이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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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강청보리축제(제공=충주시)

충북 충주 달래강의 수려한 경관과 청보리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가 상춘객들을 찾아간다. 달래강 청보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6일, 단월동 청보리밭 일원에서 ‘제4회 달래강 청보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충주의 새로운 봄철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이나 작물을 구경하는 수준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무대 위에서는 흥겨운 가수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심장을 울리는 난타 퍼포먼스, 경쾌한 라인댄스가 이어지며 축제장의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 보리밭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무대 행사의 동적인 활기가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누구나 지루할 틈 없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체험 행사가 대폭 강화됐다. 고즈넉한 강변에서 즐기는 어린이 승마 체험은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조물조물 흙을 만지며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풍선아트와 여성 방문객들을 위한 네일아트 서비스 등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추억을 기록하는 방식도 세심하다. 주최 측은 방문객들이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완벽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특별한 의상을 대여해주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무료 서비스도 운영한다. 스마트폰 사진첩 속에만 저장해두던 풍경을 종이 사진으로 인화해 손에 쥐는 순간, 여행의 설렘은 실체가 된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달천동 추억 사진전’이 열려 지역의 옛 모습과 현재를 한눈에 살펴보며 향수에 젖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먹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청보리의 정취를 미각으로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보리밥과 갓 부쳐낸 바삭한 빈대떡 등 고향의 맛을 담은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여기에 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열려 방문객들의 장바구니를 든든하게 채워줄 전망이다.

 

달래강 청보리축제 관계자는 “달래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푸른 청보리밭은 그 자체로 최고의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초록의 생명력을 만끽하고,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행메모] 축제장인 단월동 청보리밭은 충주 시내에서 차로 약 10~1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보리밭 사이 산책로는 흙길로 되어 있으니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강변이라 햇살이 강할 수 있으므로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단월강수욕장이나 수주팔봉 등 충주의 다른 명소들과 연계하면 완벽한 주말 나들이 코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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