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이른 시간인 6시에 기상해 샤워를 마치고 투어 준비를 시작했다. 특별히 준비라고 할 것까지는 없으나 그래도 카메라와 렌즈, 배터리 등을 점검하고 선글라스, 가벼운 점퍼, 수첩, 가이드북, 여권, 점심값 등을 챙겼다. 아침식사로 어제 저녁 만들어 놓은 샌드위치 한 조각을 커피우유(1회용 커피믹스에 우유를 섞어 만든) 와 같이 먹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6시 45분 픽업장소인 DEVERE HOTEL로 향했다. 어제 숙소 근처를 산책하면서 20분 정도 걸리는 DEVERE HOTEL을 미리 답사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픽업시간은 7시 10분. 걸음이 빨랐는지 예상보다 5분전에 도착했다. 도로는 2차선인데 어제 보이지 않던 차들이 제법 눈에 들어 왔다.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답게 시드니의 월요일 출근 풍경은 서울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규모는 비교할 수 없지만 조깅 하는 사람들과 출근 하는 직장인들이 거리의 풍경을 분주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 캡션1. 엘 알라메인 분수(El Alamein Fountain) : 킹스크로스 로터리에서 Darlinghurst Rd.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오른편에 보이는 분수. 피츠로이 정원이 분수 뒤쪽에 있다.
조금씩 늘어나는 차량들 속에서 픽업차를 확인하기 위해 도로 쪽을 응시하고 있는데 콜리를 데리고 산책 하던 여자(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와 눈이 마주쳤다.
나를 보고 살짝 피하는 모습 같아 씩~웃으며 굿모닝 인사를 했다. 그러자 그녀는 모자에 걸쳐있던 선글라스를 내려쓰고는 서둘러 내 앞을 지나가는 게 아닌가? 잠시 맹한 상태가 되어 그녀와 콜리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내 눈에 너무 힘이 들어갔나?\' 생각하면서...
▲ 알코올 프리존
시드니 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간판 중 하나이다. (알코올 프리 존.(Alcohol-Free Zone에서는 정해진 기간 외에 술을 마시면 안된다. 마시면 어떻게 될까?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게 될 것이다. 만약 음주가 허용된 기간에 저 간판이 있는 거리를 지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술에는 장사가 없기때문이다.)

![[호주] 걸어서 시드니 둘러보기](https://hodabgpnhciikfrpzais.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article-photos/77c36c9f-fc77-481d-8424-6f09fcfaf838/00-legacy-cover-139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