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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최수환 작가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 선정…창작지원금 4000만원 확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추천 작가, 전국 심의 뚫고 서울 무대로

김보라 기자
최수환 작가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 선정…창작지원금 4000만원 확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역에서 오래 다져온 한 작가의 시간이 서울 무대로 향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추천한 시각예술 분야 최수환 작가가 ‘2026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경남 시각예술의 이름을 전국 무대 위에 다시 올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은 비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우수 시각예술 작가를 발굴해 더 넓은 활동 기반을 열어주는 지역-중앙 연계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62건이 접수됐고, 최종 16건이 선정됐다. 전체 지원 규모는 5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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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환__창문_ 유리,철 가변설치 2010(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최수환 작가는 이번 선정으로 총 4000만원 규모의 창·제작 지원금을 확보했다. 선정 작가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의 지원 규모다. 지원은 단순한 창작비에 머물지 않는다. 작품 제작, 전시, 출판, 홍보 프로모션, 전문가 자문까지 작가가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 함께 묶여 있다.

 

진흥원은 지난 3월, 2025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한 예술인 가운데 우수 작가 3명을 추천했다. 이 가운데 최수환 작가가 전국 심의를 통과했다. 지역 안에서 축적된 작품 세계가 중앙 심사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선정 작가는 앞으로 서울 주요 미술관 전시에 참여하고, 창·제작 프로모션과 출판·홍보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지역 작가에게 서울 전시는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니다. 작품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관객과 비평, 시장을 새로 만나는 통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과 별도로 전시참여비 300만원을 창작사례비로 추가 지원한다. 작품을 만들고도 전시와 이동, 홍보의 문턱에서 멈추는 지역 예술인의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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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환__백 번의 봄_ 철, 나무 가변설치 (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예술가의 역량과 가능성이 전국 단위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창작 기반 위에서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예술은 늘 조용히 자라난다. 작업실의 시간, 지역 전시장의 관객, 몇 번의 탈락과 다시 시작한 화면이 한 작가를 만든다. 최수환 작가의 이번 선정은 한 개인의 수상 소식에 그치지 않는다. 경남의 시각예술이 지역이라는 이름 뒤에 머물지 않고, 전국의 무대와 연결될 수 있다는 신호다.


서울로 향하는 것은 작가 한 사람만이 아니다. 그의 작품 뒤에는 경남의 작업실과 지역 전시장의 시간이 함께 오른다. 지역에서 시작된 예술이 더 넓은 무대에서 다시 빛을 얻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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