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라이프

진양호 숲속에 차려진 거대한 ‘꿈의 궁전’

진주시, 5일 어린이날 축제 개최… 버블쇼부터 동물원 무료 개방

김보라 기자
진양호 숲속에 차려진 거대한 ‘꿈의 궁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어린이날을 맞은 진주 진양호공원이 거대한 웃음 공장으로 변신한다. 평소 고요한 호수 풍경을 자아내던 숲길 사이로 아이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푸른 잔디 위에는 알록달록한 에어바운스와 마술 공연장이 들어선다. 경남 진주시는 오는 5일 판문동 진양호공원 꿈키움동산 앞 다이내믹 광장에서 ‘진양호공원으로 놀러 가자!’ 축제를 열고, 지역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할 예정이다.

 

789.jpg
진주 진양호공원이 거대한 웃음 공장으로 변신한다(제공=진주시)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것은 아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마술쇼와 버블쇼다. 공중에 떠오르는 비눗방울과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퍼포먼스는 공원을 순식간에 환상의 세계로 바꾼다. 행사장 주변에는 아이들이 몸을 던져 뛰어놀 수 있는 에어 놀이터가 설치된다. 볼풀장과 대형 미끄럼틀을 오가며 땀을 흘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오월의 생동감을 더한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손과 마음을 모두 채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에 있다. ‘분장 놀이터’에서는 평소 꿈꾸던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코스프레 의상 대여와 화려한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되며, ‘공예 체험터’에서는 달콤한 바크 초콜릿 만들기와 나만의 우산 꾸미기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는다. 특히 ‘마음 약방’ 부스는 아이들의 소소한 고민을 들어주고 다독여주는 공간으로 기획되어, 축제가 단순한 유희를 넘어 정서적 교감의 장이 되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진양호공원 나들이의 백미인 진양호동물원도 이날만큼은 문턱을 대폭 낮춘다. 시는 어린이날 당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게 동물원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호랑이, 곰,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동물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광장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긴 뒤, 셔틀버스를 타고 동물원으로 이동하는 동선은 이미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필승 나들이 코스’로 입소문이 났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행정 지원도 철저히 이뤄진다. 시는 축제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공원 내부로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정문과 후문, 동물원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촘촘하게 운행해 관람객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남강댐 헬기장이나 경해여중·고 등 인근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에 오르면 편리하게 축제장에 닿을 수 있다.

 

현장 안전을 총괄하는 진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안전요원 배치와 차량 소통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진양호의 5월 5일은 이름 그대로 ‘꿈키움’의 현장이다.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속에서 솜사탕처럼 달콤한 추억을 빚어내는 하루. 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과도 맞물려 더욱 뜻깊은 이번 어린이날, 진주의 하늘은 아이들이 터뜨리는 비눗방울처럼 환하고 맑게 빛날 준비를 마쳤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