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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천 바다 위로 굉음이... ‘꼬마 레이서’ 가슴 뛰는 역대급 어린이날

어린이날, 보령·AMC 모터 페스티벌 결합

슈퍼카부터 드리프트 쇼까지 ‘취향 저격’

김보라 기자
대천 바다 위로 굉음이... ‘꼬마 레이서’ 가슴 뛰는 역대급 어린이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대천해수욕장이 5월 5일, 거대한 엔진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섞인 이색적인 축제장으로 탈바꿈한다. 평소라면 고요했을 바닷가 광장에 화려한 레이싱카와 튜닝카들이 줄지어 서고, 그 사이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니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빠와 마음껏 놀고 싶은 아이가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보령형 봄나들이\'가 본격적인 서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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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행사장(제공=보령시)

보령시는 오는 5월 5일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이를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역대급 규모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단순히 차를 세워두는 전시를 넘어, 온 가족이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역동적인 체험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다.

 

행사장인 머드엑스포광장에는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슈퍼카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튜닝카, 고전적인 멋을 풍기는 클래식카, 거친 매력의 오프로드 차량 등이 대거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펜스 밖에서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사진을 찍으며 자동차 문화의 정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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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짐카나(제공=보령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짐카나’와 ‘드리프트 쇼’다. 매끈한 광장 바닥 위에서 차량이 원을 그리며 미끄러지고, 타이어 타는 냄새와 함께 검은 자국이 남는 주행 장면은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관람객이 직접 조수석에 앉아 속도감을 느끼는 동승 체험은 매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는 엔진 소리와 광장의 열기가 어우러진 대천해수욕장은 이날만큼은 평소의 여유로움을 잠시 내려놓고 ‘속도의 축제장’으로 변모한다.

 

같은 시각, 머드테마파크 인근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따뜻한 체험 위주로 구성된다. 아이들은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과 이벤트 부스를 돌아다니며 자신만의 기념품을 만들고,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특히 머드엑스포광장과 테마파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들도 불편함 없이 이동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모터 페스티벌의 역동적인 활기와 어린이 축제의 순수한 즐거움이 한데 어우러지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해변인 대천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쌓아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어린이날, 보령은 자동차라는 마니아틱한 소재와 가족 축제라는 대중적인 코드를 절묘하게 버무려냈다. 아이에게는 신나는 놀이터가 되고, 부모에게는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이번 행사는 ‘아이 때문에 가는 여행’이 아닌 ‘온 가족이 즐거운 여행’의 해답을 제시한다. 대천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푸른 바다와 강렬한 엔진 소리, 그리고 아이의 웃음소리가 한데 섞인 특별한 기억의 페이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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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행사장(제공=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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