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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 펭수가 떴다...일산호수공원서 5월 10일까지 봄꽃 축제

2026고양국제꽃박람회, 연휴 맞아 참여형 콘텐츠 강화

‘무공해’ 공감 프로그램·시민노래자랑·펭수 팬미팅 운영

최치선 기자
꽃밭에 펭수가 떴다...일산호수공원서 5월 10일까지 봄꽃 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꽃만 보고 돌아가기엔 아깝다. 일산호수공원에 펼쳐진 2026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연휴를 맞아 웃고, 노래하고, 위로받는 참여형 축제로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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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박람회재단, 연휴 첫날 봄나들이로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제공=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연휴 첫날인 5월 1일 박람회장 곳곳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콘텐츠를 마련했다. 꽃 전시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캐릭터 포토존이 더해지며 봄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일산호수공원으로 몰렸다. 올해 꽃박람회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약 25만㎡ 규모의 행사장에 야외 정원, 실내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무공해’다. ‘무조건 공감해드립니다’라는 이름처럼 관람객이 일상의 고민을 꺼내놓으면 이를 판단하지 않고 받아주는 이색 소통 콘텐츠다. 꽃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 위에 공감과 위로를 얹은 프로그램으로, 박람회장을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마음을 쉬게 하는 공간으로 넓힌다.

 

축제의 활기는 시민노래자랑으로 이어진다. 꽃으로 둘러싸인 무대에 시민들이 직접 올라 노래를 부르고, 관람객은 박수와 웃음으로 호응한다. 전문 공연만 보는 축제가 아니라, 시민이 무대의 일부가 되는 장면이 박람회장에 생활감 있는 열기를 만든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EBS 인기 캐릭터 펭수 팬미팅이다. 수변 무대에서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 차례 진행된 팬미팅은 펭수를 직접 만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펭수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벤트를 통해 사전 질문에 답하고, 현장 관람객과 즉석 소통도 더했다.

 

한울광장에 조성된 ‘펭수의 꽃놀이 정원’도 박람회의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봄 소풍을 콘셉트로 꾸민 정원에는 약 5m 규모의 펭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관람객은 ‘펭하!’ 인사를 건네는 펭수 앞에서 사진을 찍고, 꽃길 사이를 걸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일산호수공원은 지금 튤립과 수국 등 봄꽃이 절정을 향해 가는 시기다. 호수를 따라 난 산책로, 넓은 잔디, 물가의 바람이 꽃 전시와 어우러져 하루 종일 머물기 좋은 봄 여행지가 된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은 체험 프로그램을 따라 걷고, 연인과 친구들은 정원과 포토존을 오가며 봄의 장면을 남긴다.


2026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을 보는 축제에서 꽃밭에 들어가 함께 노는 축제로 넓어졌다. 고민을 털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펭수와 사진을 남기는 동안 봄은 조금 더 가까워진다. 이번 연휴, 일산호수공원은 가장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꽃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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