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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하늘 위에 월드컵이 뜬다

록펠러 센터, 7월 6~19일 월드컵 팬 빌리지 변신

탑 오브 더 락은 공식 뷰포인트로 운영

김보라 기자
뉴욕 하늘 위에 월드컵이 뜬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뉴욕의 심장부가 축구장으로 바뀐다. 록펠러 센터의 링크에는 대형 스크린이 들어서고, 전망대 위에서는 맨해튼 스카이라인 너머 월드컵의 열기를 내려다본다. 경기장 티켓이 없어도 뉴욕 한복판에서 월드컵을 즐기는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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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오브 더 락’(제공=록펠러센터)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뉴욕 맨해튼 록펠러 센터가 대회 기간 대표 팬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뉴욕 뉴저지 월드컵 26 & 텔레문도 팬 빌리지’는 2026년 7월 6일부터 19일까지 운영된다. 장소는 48번가와 51번가, 5번가와 6번가 사이에 자리한 록펠러 센터 일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록펠러 센터 링크다.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붐비는 이곳이 여름에는 축구 피치로 바뀐다. 대형 화면을 중심으로 라이브 경기 관람이 이뤄지고, 플라자 곳곳에서는 문화 공연과 브랜드 체험, 가족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뉴욕의 고층 빌딩 사이로 세계 각국 팬들이 모여드는 장면 자체가 하나의 여행 풍경이 된다.

 

탑 오브 더 락 전망대도 월드컵 여정에 합류한다. 이곳은 ‘뉴욕 뉴저지 FIFA 월드컵 2026 공식 뷰포인트’로 지정돼, 지상의 팬 빌리지와 하늘 위 전망을 연결한다. 360도 파노라마 뷰를 통해 센트럴파크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허드슨강과 이스트강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축구의 열기와 뉴욕의 스카이라인이 한 장면에 겹치는 셈이다.

 

공식 상품 매장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51번가 FIFA 월드컵 공식 스토어는 5월 중순, 탑 오브 더 락 샵은 6월 11일, 록펠러 플라자 팝업 스토어는 7월 5일 운영을 시작한다. 유니폼, 티셔츠, 모자, 스카프, 한정판 기념품 등이 판매되며, 5월 중순부터 탑 오브 더 락 티켓 소지자는 세 매장에서 공식 상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채널 가든은 역대 월드컵 우승국을 기리는 ‘챔피언스 가든’으로 꾸며진다. 월드컵을 들어 올린 8개국의 순간과 전설적 선수들을 조명하는 공간이다. 플라자 전역에는 팬 존이 마련돼 스포츠와 문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어우러진다. 텔레문도는 현장에서 라이브 경기 관람과 방송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뉴욕·뉴저지 지역은 2026 월드컵의 주요 무대 가운데 하나다.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결승전을 포함한 8경기가 열린다. 록펠러 센터 팬 빌리지는 경기장 밖에서 월드컵을 체험하는 맨해튼의 상징적 거점이 된다. 관광객에게는 쇼핑과 전망, 경기 관람을 한 번에 엮는 새로운 뉴욕 여행 코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은 경기장 안에서만 열리지 않는다. 2026년 여름, 뉴욕의 거리는 또 하나의 관중석이 된다. 록펠러 센터의 플라자에서 함성이 오르고, 탑 오브 더 락의 유리창 너머로 도시가 반짝이는 순간, 여행자는 비로소 깨닫게 된다. 뉴욕은 축구를 보러 가는 도시가 아니라, 월드컵이 통째로 내려앉는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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