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뉴스

일산호수공원... 꽃밭 위에 예술 무대가 섰다

고양예술제, 5월 3일까지 꽃박람회장서 개최

사진·문학·국악·클래식·무용·뮤지컬 한자리

김보라 기자
일산호수공원... 꽃밭 위에 예술 무대가 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일산호수공원의 봄이 꽃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호수 주변을 물들인 꽃길 사이로 음악이 흐르고, 사진과 시화가 걸리고, 무용과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2026 고양예술제는 꽃박람회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는 봄’에 ‘듣고 체험하는 봄’을 더하는 축제다.

 

1. 꽃향기와 예술의 선율 ‘2026년 고양예술제’ 일산호수공원서 개막 (1).jpg
꽃향기와 예술의 선율 ‘2026년 고양예술제’ 일산호수공원서 개막 했다(제공=고양시)

고양특례시의 지역 예술 축제인 ‘2026 고양예술제’가 5월 3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 특설무대와 야외 전시부스에서 열린다. 고양예총이 주최하고 산하 협회들이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꽃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다. 국내외 화훼 기관과 협회 등이 참여하고, 야외 화훼전시와 실내전시,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 공연·이벤트, 플라워마켓 등이 이어진다. 꽃박람회의 큰 흐름 안에 고양예술제가 더해지며 축제장은 한층 풍성해졌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5월 3일까지 야외 전시부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사진작가협회는 ‘고양시의 사계 사진 전시회’를 선보이고, 관람객을 위한 사진 인화 무료 서비스도 진행한다. 문인협회는 시화 작품 전시와 함께 시민 참여형 ‘3행시 글짓기 체험’을 마련했다. 책갈피 만들기, 종이액자 만들기 등 가족 관람객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5월 2일과 3일 고양국제꽃박람회 특설무대인 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2일에는 전통국악공연 ‘봄꽃 속에 국악의 향연’을 시작으로 클래식 음악회 ‘꽃밭에서 만나는 클래식’, 밴드와 대중가수 공연 ‘뮤직 앤 조이’가 이어진다. 꽃을 배경으로 국악과 클래식, 대중음악이 하루 안에 차례로 무대에 오르는 셈이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무용 공연 ‘춤, 꽃피는 날’과 가족 뮤지컬 ‘꿈꾸는 안데르센’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어 팝가수, 트롯가수, 마니밴드 등이 출연하는 대중음악 공연이 축제의 흥을 끌어올린다. 어린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구성이어서 황금연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어울린다.

 

고양예술제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별도의 낯선 공연장을 찾아가는 대신 꽃박람회 관람 동선 안에서 지역 예술을 자연스럽게 만난다. 사진 한 장을 인화하고, 시 한 줄을 적고, 수변무대 앞에 앉아 공연을 보는 시간은 꽃구경의 기억을 오래 붙잡아 둔다.

 

고양시 관계자는 “꽃박람회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고양시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의 봄은 꽃으로 피고 예술로 번진다. 일산호수공원을 걷다 잠시 무대 앞에 멈추면, 꽃향기 사이로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와 몸짓이 스며든다. 올해 고양예술제는 봄나들이의 속도를 늦추고, 꽃과 예술을 함께 바라보게 하는 시간이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