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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물든 고양, 일산을 설레게 한다”

미리 만난 ‘플라워 판타지아’대한민국 축제 엑스포

‘고양특례시 홍보관’ 대성황,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 눈길

김보라 기자
“꽃에 물든 고양, 일산을 설레게 한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수원컨벤션센터가 향긋한 꽃내음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에서 가장 화려한 빛깔을 뽐낸 곳은 단연 고양특례시 홍보관이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축제들이 한자리에 모인 각축장에서 고양시는 ‘꽃’이라는 독보적인 아이템을 내세워 예비 관광객들의 발길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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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서 ‘고양특례시 홍보관’ 운영(제공=고양시)

(재)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오는 24일 개막하는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꽃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오감 만족형 공간을 구현한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

 

현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은 ‘압화 엽서 만들기’ 무료 체험이었다. 말린 꽃잎을 정성스레 붙여 자신만의 엽서를 만드는 과정에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개성 있는 소품에 열광하는 2030 세대까지 대거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한 관람객은 "박람회장에 가기 전 미리 꽃을 만져보며 나만의 작품을 만드니 벌써 축제 현장에 와 있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재단은 또한 고양시의 상징적인 콘텐츠와 화훼 문화를 결합한 감각적인 포토존을 운영해 ‘인생샷’을 남기려는 이들의 셔터 소리를 멈추지 않게 했다. 자연스럽게 SNS를 통해 고양시의 도시 브랜드가 확산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이와 함께 꽃박람회 입장권 사전 예매 안내와 홍보물 배부도 활발히 이뤄져 현장 예매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창현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홍보관 운영은 화훼와 관광, 그리고 산업이 조화롭게 결합된 고양시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며칠 뒤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질 실제 박람회장에서는 엑스포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풍성하고 압도적인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라는 감성적인 주제로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세계적인 화훼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화훼 경기 대회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지속 가능한 가든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야간 개장을 통해 조명과 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밤의 정원을 선보이며, 낮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알려져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이나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꽃은 언어가 없어도 전 세계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매개체다. 수원에서 확인한 뜨거운 열기가 이제 일산호수공원의 너른 품으로 옮겨갈 준비를 마쳤다. 회색빛 도심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이들이라면, 올봄 고양이 준비한 선물 같은 꽃의 잔치에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꽃으로 물든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어쩌면 잊고 지냈던 일상의 소중한 향기를 다시금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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