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청양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으면서다. 농업과 복지, 정주 여건, 관광 기반까지 동시에 손보며 지역의 체질을 바꿔온 결과가 숫자로 확인됐다. 공약이행 완료율 86.5%, 재정 확보율 65.3%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청양군은 2026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이다. 이번 평가는 공약이행 완료도와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정보 공개 등을 종합 반영해 이뤄졌으며, 청양군은 공약이행 완료율 86.5%, 재정 확보율 65.3%를 기록했다.
청양군의 변화는 농업에서 먼저 두드러진다. 대표 정책인 푸드플랜은 생산과 유통, 소비를 연결하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로 자리 잡았다. 먹거리종합타운 조성과 직매장 확대, 가공·유통 기반 확충이 함께 추진되면서 농가 소득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자 복지주택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산동화활력타운 조성, 각종 생활 편의시설 확충이 이어지며 농촌 지역의 생활 기반을 보강하고 있다. 청년층과 고령층을 함께 끌어안는 주거·복지 정책도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칠갑호와 천장호, 장곡지구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칠갑타워 개관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도립 파크골프장 유치 등은 청양을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니라 머무는 여행지로 바꾸는 작업이다. 자연 경관에 생활 인프라와 체험 요소를 더해 관광의 폭도 넓히고 있다.
청양군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선다. 작은 군 단위 지역이 농업, 복지, 주거, 관광을 함께 묶어 지역 경쟁력을 키워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양은 지금 ‘약속을 지키는 행정’을 넘어, 실제 생활을 바꾸는 지역 모델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