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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지금 찍으면 상 받는다, 영광 사진공모전

지금 떠나야 할 이유, ‘숨은 영광’을 찍는 여행

접수마감,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김보라 기자
영광군...지금 찍으면 상 받는다, 영광 사진공모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먼저 찍어야 한다. 전남 영광의 ‘숨은 풍경’을 담는 순간, 그 사진이 관광 콘텐츠가 된다. 2026년 영광군이 사진공모전을 열며 여행자와 사진가를 동시에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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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이 지역 관광자원의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2026 영광관광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여행자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이미지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의도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유명지 소비’에서 ‘숨은 장소 발견’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기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3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이며, 마감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작품만 인정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인당 최대 2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다만 개인 자격으로만 응모할 수 있으며, 법인이나 단체 명의 출품은 제한된다.

 

주제는 명확하다. 영광의 숨은 관광자원과 축제, 문화행사,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특히 2025년 3월 이후 직접 촬영한 미발표 작품만 출품할 수 있어, 최근 변화된 지역의 모습과 계절의 흐름이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영광은 이미 ‘백수해안도로 낙조’나 ‘불갑사 상사화’처럼 강력한 콘텐츠를 보유한 지역이지만, 이번 공모전은 그 바깥에 있는 장면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여행자가 우연히 발견한 골목, 현장에서 마주친 축제의 순간, 지역민의 일상이 스며든 풍경까지 모두 대상이 된다.

 

관광 사진 공모전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수상작 중심의 기록형 이미지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SNS 확산과 온라인 콘텐츠 활용을 전제로 한 ‘실제 여행 유도형 이미지’가 중요해졌다. 영광군 역시 수상작을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로 활용해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긴 공모 기간도 눈에 띈다.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계절별 풍경을 모두 담아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단순 공모가 아니라, 여행을 유도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실제로 사진 촬영을 위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숙박·식음·체험 등 연계 소비 효과도 기대된다.

결국 이번 공모전의 핵심은 ‘누가 먼저 발견하느냐’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풍경을 담아낸 사진 한 장이 새로운 관광지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영광의 다음 명소는 이미 존재하고 있고, 다만 아직 찍히지 않았을 뿐이다.


관광은 더 이상 유명한 곳을 따라가는 일이 아니다. 자신만의 장면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과정이 곧 여행이 된다. 영광 사진공모전은 그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다. 지금 카메라를 들고 떠난다면, 그 사진이 다음 여행지를 만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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