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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무료 자전거 교육 10기 운영, ‘안전 라이딩’ 일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6주 과정…이론부터 하천 단체 라이딩까지

최치선 기자
안양…무료 자전거 교육 10기 운영, ‘안전 라이딩’ 일상으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 안양시가 올해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자전거 상설교육’을 운영한다. 자전거 이용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안전한 라이딩 문화를 생활 속에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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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실시된 무료 자전거 상설교육에서 참가자들이 시내 자전거 단체 라이딩을 하고 있다(제공=안양시)

 

안양시는 3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6주 과정으로 총 10기 교육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교통안전 사업이다. 기초 이론 교육에서는 자전거 안전 법규와 도로 주행 시 유의사항을 배우고, 실습 단계에서는 브레이크 조작법과 변속기 사용법, 균형 잡기 등 단계별 기술을 익힌다. 후반부에는 하천변 자전거도로에서 단체 라이딩을 실시해 실제 주행 감각을 높인다.

 

교육은 안양시청과 동안구 학운공원 내 자전거 상설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19세 이상 안양시민이며,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 교육 시작 전 주 수요일부터는 타 지역 거주자도 참여할 수 있다.

안양은 지하철 1·4호선과 연계한 자전거 이동 수요가 높은 도시다. 학의천과 안양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은 출퇴근은 물론 주말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시는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교육 효과가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덕천로(시민대로~전파로 양방향) 약 1.7㎞ 구간에 2억9,400만 원을 투입해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자동차 중심 도로 구조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도다. 안전 교육과 물리적 환경 개선을 병행해 사고를 줄이고,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자연스럽게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전국적으로 자전거는 건강 증진과 탄소 저감 효과를 동시에 갖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심 내 단거리 이동에서는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 수단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안전 수칙을 숙지하지 않은 채 도로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아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안전 교육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페달을 밟는 순간, 도시는 조금 더 느려지고 공기는 조금 더 맑아진다. 교육장에서 시작된 작은 습관이 도로 위 일상으로 이어질 때, 안양은 한층 가벼운 도시로 변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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