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북 음성군에 자리한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3월 한 달간 관람객을 위한 주말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관람과 더불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체험을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3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매회 현장에서 선착순 25명을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토요일에는 나무판을 채색하고 조립해 완성하는 ‘플라워 휴지걸이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단순한 공예를 넘어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을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도 무리가 없도록 난이도를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일요일에는 천연 재료를 활용해 유화 과정을 거쳐 촉촉한 핸드크림을 만드는 체험이 진행된다. 향과 질감을 직접 선택하며 자신만의 제품을 완성하는 과정이 특징이다. 자연 친화적 재료를 활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전 총장의 생애와 국제 평화 활동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상설 전시관에는 유엔 활동 자료와 각종 기증품, 영상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세계 시민 의식과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도 운영되고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전시 관람뿐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념관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해 전시도 보고 체험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 기념관과 박물관들이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추세다. 반기문 평화기념관 역시 지역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계절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전시와 체험이 결합된 이번 프로그램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월 주말, 음성에서 전시와 공예를 함께 즐기는 나들이가 가능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