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대만 프리미엄 풀서비스 항공사 스타럭스항공(STARLUX Airlines)이 오는 6월 1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부산–타이중 직항 노선을 새로 열며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인천 중심이던 대만 노선 지형에 변화가 예고되면서, 부산과 경남권 여행객들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취항으로 부산과 대만 수도 타이베이, 그리고 중부 문화도시 타이중이 직항으로 연결된다. 타이중은 궁원안과, 가오메이습지, 차 문화와 야시장 등으로 최근 개별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간 인천이나 타이베이를 경유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남부권 여행 수요가 빠르게 반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스타럭스항공은 2018년 설립돼 2020년부터 본격 운항을 시작한 신생 항공사다. 현재 일본·홍콩·마카오·베트남·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와 미국 등 북미 지역을 포함해 30여 개 도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최신 기종 중심의 기단과 기내식, 좌석 서비스 등에서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우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항공 서비스 평가 기관인 APEX와 Skytrax 등에서 5성급 항공사로 선정되며 서비스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글렌 차이 최고경영자는 “부산은 동북아 네트워크의 중요한 전략 거점”이라며 “이번 취항이 한국과 대만 간 문화·관광·비즈니스 교류 확대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보다 편리하고 품격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럭스는 유연한 스케줄과 풀서비스 기반 상품을 앞세워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여정의 질’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8월 1일에는 체코 프라하 노선에도 신규 취항해 첫 유럽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만은 미식과 온천,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사계절 고른 수요를 보인다. 부산에서 곧장 닿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남부권 여행객들의 대만행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하늘길의 변화가 지역 관광 지형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