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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시흥 미산동 마을박물관, 입주 작가 모집4월부터 12월까지

오픈 스튜디오·체험 프로그램 운영3월 5일까지 접수, 총 3팀 선정

옛 마을회관에서 예술이 숨 쉰다… 창작공간 제공

최치선 기자
시흥 미산동 마을박물관, 입주 작가 모집4월부터 12월까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문화재생 공간으로 운영 중인 미산동 마을박물관에서 활동할 입주 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 한때 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잔치를 벌이던 옛 마을회관이 이제는 창작의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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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동 마을박물관 외관(제공=시흥시)

 

미산로 130-1에 자리한 이 공간은 2020년 (구)미산동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소규모 전시와 워크숍,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가능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 예술가들의 실험적 작업과 시민 문화 활동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모집 인원은 총 3팀(인)이다. 1층 12㎡와 15㎡ 규모 공간에 2팀, 2층 64.68㎡ 공간에 1팀을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시흥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자를 둔 예술 활동 증빙이 가능한 예술가로, 분야 제한은 없다. 개인은 물론 단체 지원도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예술가는 4월부터 12월까지 창작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작업실 제공을 넘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오픈 스튜디오와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회도 주어진다. 창작 과정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다.

 

시흥은 갯골생태공원과 오이도, 배곧 한울공원 등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를 확장해온 도시다. 최근에는 폐산업시설과 유휴 공간을 활용한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있다. 미산동 마을박물관 역시 그 흐름 속에 놓인 사례다.

 

시 관계자는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에 몰입하고, 그 결과물을 시민과 나누며 지역과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시흥시청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3월 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심의를 거쳐 개별 통보된다. 공간 구조와 내부 모습은 시흥 VR 문화예술저장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낡은 회관의 기억 위에 새 예술이 겹쳐진다. 동네의 일상이 예술과 마주하는 자리, 미산동 마을박물관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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