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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 끝난 화천…이번엔 전국 파크골프 대회 열린다

‘파크골프 수도’ 화천서 2026 시즌 첫 전국대회남녀 우승 각 1000만원

김보라 기자
산천어축제 끝난 화천…이번엔 전국 파크골프 대회 열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6년 국내 파크골프 시즌의 포문을 여는 첫 전국대회가 강원 화천에서 막을 올린다. 겨울 대표 축제인 산천어축제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온 화천이 이번에는 ‘파크골프 수도’의 이름을 내걸고 스포츠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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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오픈파크골프대회(제공=화천군)

 

화천군체육회는 오는 24일부터 3월 11일까지 하남면 북한강변에 자리한 산천어 파크골프장과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2026 시즌 오픈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영남과 호남, 충청권까지 전국 각지에서 15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시즌 첫 전국대회라는 상징성에 더해 비교적 온화한 기후, 잘 정비된 코스가 참가 열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화천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화천군과 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특별자치도 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다. 경기는 남녀부로 나뉘며, 각 팀은 일반 참가자 1명과 시니어 1명으로 구성된 2인 1조 방식으로 치러진다. 세대가 어우러지는 팀 구성이 특징이다.

 

예선은 24~25일, 3월 3~4일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결선은 3월 10~11일 이틀간 열리며, 남녀부 각각 90팀이 72홀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결선 무대는 산천어 파크골프장 1·2구장에서 펼쳐진다.

 

상금 규모도 전국대회 위상에 걸맞다. 남녀 우승팀에는 각각 1000만원이 주어지며,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 4위 200만원, 5위 100만원 등 15위까지 시상이 이어진다. 결선 경기 중 지정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500만원의 특별 상금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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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오픈파크골프대회(제공=화천군)

 

화천은 이미 100홀 이상 규모의 공인 코스를 갖춘 파크골프 인프라로 동호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왔다. 북한강을 끼고 펼쳐진 코스는 접근성과 경관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고령층 여가 스포츠로 각광받는 파크골프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천을 찾는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군은 대회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예선 참가팀에는 참가비 2만원 전액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고, 결선 출전팀에는 8만원 참가비 중 절반 상당의 상품권과 지역 농특산물을 제공한다. 선수단과 동반 가족의 숙박·외식·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제 화천은 산천어축제를 넘어 사계절 스포츠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파크골프를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겨울 축제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북한강변에서 다시 한 번 힘찬 스윙이 울린다.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이 대회가 화천을 넘어 국내 파크골프 저변 확대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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