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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어린이공원 놀이기구 그늘막 확대

폭염 대비 선제 조치…휴게시설 넘어 놀이기구 공간까지 설치

어린이 화상 사고 예방·안전한 놀이환경 조성

김보라 기자
원주, 어린이공원 놀이기구 그늘막 확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 원주시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어린이공원 내 놀이기구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일수가 늘어나면서 달궈진 놀이시설로 인한 화상 사고 위험이 커지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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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어린이공원 (제공=원주시)

 

원주시는 관내 어린이공원 일부를 선정해 놀이기구 공간에 그늘막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벤치 등 휴게시설 위주로 운영해온 차양 시설을 미끄럼틀·그네 등 주요 놀이기구 구역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 평균기온과 폭염일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의 놀이기구는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표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어린이 화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전국 각지에서 한낮에 놀이기구를 이용하던 어린이가 피부 손상을 입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늘막은 햇빛 차단 효과와 함께 체감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며, 일부 공원에는 내구성이 높은 차양 구조물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원주는 치악산과 간현 소금산 출렁다리 등 자연 관광지로 잘 알려진 도시다. 최근에는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환경 안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어린이공원 환경 개선 역시 시민 체감형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설치 대상 공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유지관리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여름철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사고

를 최소화하고, 보호자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폭염 안전수칙 안내도 병행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계절과 환경에 제약 없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라며 “놀이권 보장과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폭염은 일상이 됐지만, 아이들의 웃음까지 멈출 수는 없다. 그늘 하나가 만드는 작은 변화가 여름 놀이터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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