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뉴스

관광취약계층 행복여행 지원… 전남 당일여행 운영 여행사 공모

여행에서 멀어졌던 사람들에게, 곡성이 길을 연다

문소지 기자
관광취약계층 행복여행 지원… 전남 당일여행 운영 여행사 공모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여행은 선택이 아니라 권리라는 인식이 지역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곡성군은 관광취약계층의 관광기본권 보장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2026년 관광취약계층 행복여행활동 지원사업’을 본격화하며, 이를 함께 운영할 여행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나들이 지원을 넘어, 여행을 통해 일상의 회복과 지역 경험을 함께 나누는 사업이다.


2,3.jpg
곡성군청(제공=곡성군)

 

이번 공모는 곡성군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관광취약계층 90명을 대상으로 전남 도내 당일 여행상품을 기획·운영할 여행사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2026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다. 선정된 여행사는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 대상자와 매칭돼 여행상품을 실제 운영하게 된다.


응모 대상은 공고일 기준 여행업(종합·국내외·국내) 등록을 마치고 영업보증보험에 가입한 전남 지역 여행사다. 곡성군은 서류 심사를 통해 여행상품의 완성도와 안전성, 운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제출된 여행계획서는 심사 기준표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정되며, 결과는 군 홈페이지 공지와 개별 통보로 안내된다.


여행상품 구성 요건도 명확하다. 중식과 석식을 포함한 2식 제공이 필수이며, 이 가운데 최소 1식은 곡성 지역 업소를 이용해야 한다. 여기에 유료 체험관광상품 1회 이상을 포함하도록 해 여행의 질을 높인다. 전 일정은 여행안내사 자격증 소지자가 동행해 안내해야 하며, 상품 단가는 1인당 18만 원 이내로 제한된다. 운영비는 여행 종료 후 다음 달에 지급된다.


이 사업은 관광취약계층에게는 부담 없는 여행 기회를, 지역에는 안정적인 관광 수요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구조다. 전남 곳곳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 속에 곡성의 지역 업소와 체험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여행의 효과가 지역 경제로 환류된다. ‘복지’와 ‘관광’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정책으로 맞물리는 지점이다.


접수는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에 위치한 관광과 관광정책팀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여행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참여자들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하루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관광취약계층이 경제적·신체적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현장 경험과 기획 역량을 갖춘 여행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의 출발선에 설 수 없었던 이들에게 길을 내주는 정책은 지역의 품격을 보여준다. 곡성이 준비한 행복여행은 하루 일정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래 기억될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여행이 특정한 사람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의 일상이 되기 위한 시도가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