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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방문의 해’로 2천만 시대 연다

대한민국 대표 치유 관광지 도약 선언

정원과 바다로 마음을 치유하다

김보라 기자
태안, ‘방문의 해’로 2천만 시대 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해의 바람과 꽃이 만나는 곳, 태안군이 관광 도시의 다음 장을 준비하고 있다. 태안군은 ‘2026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유 관광 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전 공직자의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단순한 관광객 증가를 넘어, 태안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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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태안방문의해 추진상황보고회 (제공=태안군)

 

군은 지난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부군수를 비롯해 실·국장, 전 부서장과 읍·면장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태안 방문의 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문객 2,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한 39개 실행 과제와 부서별 세부 추진 전략이 집중 점검됐다.

 

태안의 성장세는 이미 수치로 증명됐다. 지난해 태안을 찾은 방문객은 1,809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76만 명이 늘며 충남도 내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군은 만리포 해변쉼터 조성과 영목항 야간경관 명소화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티투어 등 투어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관광안내시설과 공중화장실 정비, 전국노래자랑 유치와 대규모 낚시대회 개최 등 신규 콘텐츠도 방문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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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74코스(가재산벛꽃길)(제공=태안군)

 

올해 태안군은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원예·치유·바다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관광 전략을 추진한다. 수도권 거점 홍보와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마케팅을 통해 잠재 관광객을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홍보로 태안의 이미지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계절별 특화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설날장사 씨름대회, 서해 선셋다이닝, 몽산포 캠핑 할로윈 축제 등 계절의 변화를 살린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재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꽃과 정원이 치유의 언어로 작동하는 태안의 강점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다.

 

군은 공영터미널 환경 개선과 도로변 경관 정비 등 수용 태세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깨끗하고 친절한 환경 조성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관광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 부서가 힘을 모아 태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유 관광지로 자리 잡도록 수용 태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다와 정원이 일상이 되는 도시, 태안의 ‘방문의 해’는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계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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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서해랑길 배지 투어 홍보물(제공=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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