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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제2 항공대란' 이어 '제3항공 대란' 불씨 여전

김보라 기자

TRAVELI

호주 '제2 항공대란' 이어 '제3항공 대란' 불씨 여전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호주 하늘을 강타한 칠레 화산재가 빠르게 흩어지면서 제2차 '항공대란'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호주 국내선 수백편이 결항되면서 지난주 수만여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지 1주일만에 또다시 화산재 2차 유입으로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적어도 6만여명의 승객들이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항공대란 때에는 태즈메이니아, 멜버른 등 남부 일부 노선이 운항 중단됐지만 이번에는 화산재가 북쪽으로 유입되면서 항공수요가 가장 많은 시드니-멜버른, 캔버라-시드니 노선 등이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21일부터 전면 중단됐던 시드니 및 멜버른 등 주요 도시 간 항공기 운항은 이날 오후 2시 이후 재개되었다.

타이거에어웨이스는 운항 중단 하루만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캔버라 출발 및 도착 항공기들도 이날 오후 3시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이처럼 호주 도메스틱 구간 항공기들이 이날 오후부터 대부분 운항을 재개했으나 국제선 항공기 운항에는 부분적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콴타스항공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퀸스타운, 크라이스트처치 행 항공기 운항을 이날 오전 9시부터 중단했다. 

화산재 유입에 따른 항공대란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심하게 빚어지고 있다.  호주기상청은 "화산재가 오늘 밤 중으로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민간항공청(CASA) 대변인은 "23일부터는 모든 항공노선이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항공업계는 칠레 화산이 계속 폭발하고 있어 또 다른 항공대란이 빚어질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20여년 만의 최악으로 평가되는 이번 항공대란으로 칠레 화산에서 화산재가 계속 뿜어져 나오면 이미 남반구를 두 바퀴 돈 화산재가 한 바퀴 더 남반구를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항공기들이 제대로 운항되지 않자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이 반사이익을 얻으며 각광받고 있다.

장거리버스 전문업체 그레이하운드오스트레일리아는 애들레이드와 멜버른, 캔버라, 시드니, 브리즈번 행 장거리버스 운행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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