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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얼음·인파…화천산천어축제, 폐막 하루 앞둔 2026 축제 절정

얼음낚시·봅슬레이 등 체험 프로그램에 관광객 발길 이어져

김보라 기자
눈·얼음·인파…화천산천어축제, 폐막 하루 앞둔 2026 축제 절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6 화천산천어축제가 폐막을 하루 앞둔 1월 31일, 강원도 화천군 일대는 마지막 주말을 즐기려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얼어붙은 화천천 얼음판 위에서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봅슬레이, 맨손잡기 등 다양한 체험이 이어지며 겨울 여행의 정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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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장 풍경 드론촬영(제공=화천군)

 

올해 축제는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열려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몰려든 방문객들을 맞았다. 화천산천어축제는 깨끗한 냉수에서만 사는 산천어를 얼음 위 구멍을 통해 직접 낚는 독특한 체험으로 국내외 겨울 여행객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CNN 등 외신이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소개하며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장에는 새벽부터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폐막 전날인 31일 오전부터 춘천시 신북읍 지내교차로에서 축제 장소까지 18km에 이르는 도로가 정체를 빚을 정도로 방문객이 몰렸다. 특히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친구 그룹 등 다양한 연령층이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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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장 풍경 드론촬영(제공=화천군)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얼음판에 구멍을 뚫고 산천어를 기다리는 강태공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묻어났다.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추운 날씨에도 친구들과 함께 직접 낚시를 하며 겨울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얼음 위에서는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봅슬레이를 즐기거나, 신나는 맨손잡기 체험을 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만끽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축제의 핵심으로, 방문객들은 얼음판 위에 빙판구멍을 난 뒤 낚싯대를 드리우며 겨울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꼈다. 축제장 주변에는 얼음 조각 전시와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축제 측은 축제 기간 동안 약 1만 2천 개의 얼음낚시 구멍이 설치돼 다양한 참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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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봅슬레이를 즐기는 어린이(제공=화천군)

 

평소 예약 없이 자유여행으로 방문하는 이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방문객 수는 주최 측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어, 축제 폐막일인 2월 1일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축제 운영에는 지역 자원봉사자 2천여 명과 경찰‧소방‧군 장병 등이 투입돼 안전한 축제 진행을 도왔다. 빙판 점검과 교통 질서 유지, 응급 상황 대응 등 현장 인력이 한파 속에서도 축제장을 지키며 ‘안전 축제’ 명성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화천군 관계자는 “올겨울도 많은 이들이 축제장에 와 주어 감사하다”며 “안전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끝까지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겨울철 대표 체험 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산천어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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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를 즐기는 어린이(제공=화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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