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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26 태국국제여행박람회(Thailand International Travel Fair·TITF)’ 참가

태국 최대 여행박람회서 K-라이프스타일 주목

방콕에서 스크린 밖으로 확장된 한국 여행

김보라 기자
한국관광공사,  ‘2026 태국국제여행박람회(Thailand International Travel Fair·TITF)’ 참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태국 방콕의 대형 전시장이 한국 여행의 무대로 바뀌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방콕 퀸시리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태국국제여행박람회(Thailand International Travel Fair·TITF)’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태국 최대 규모의 국제여행박람회인 TITF에는 올해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현지 여행 시장의 회복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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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쇼케이스 메인 이벤트에서 배우 박보검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제공=한국관광공사)

 

공사는 지자체와 항공사, 여행사 등 37개 기관과 함께 ‘K-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한국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고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는 ‘K-뷰티존’, 한복과 전통 갓을 입어보는 ‘K-컬처존’, 지역 고유의 매력을 소개한 ‘K-로컬존’은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한국의 일상과 감각을 몸으로 경험하도록 설계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

 

실질적인 성과도 뒤따랐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래블로카와 협업한 ‘3+1 숙박 프로모션’은 현장 관심을 실제 예약으로 연결시켰다. 박람회 기간 동안 비즈니스 및 소비자 상담은 1만2,500건 이상 진행되며 태국 방한 수요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행사의 정점은 지난 24일 열린 ‘2026 한국관광 쇼케이스’였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박보검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하자 현장은 뜨거운 반응으로 채워졌다. 여기에 태국 인기 아이돌 그룹 다이스와 인플루언서 방콕보이가 참여해 패션·미식·뷰티를 주제로 토크를 이어가며 한국 여행을 문화 콘텐츠처럼 풀어냈다. 영화 시사회장을 연상케 하는 무대 연출과 팬들의 호응은 관광 홍보가 문화 이벤트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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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국제여행박람회 한국관 전경(제공=한국관광공사)

 

태국 시장의 회복 흐름도 분명해지고 있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2025년 하반기 기준 방한 태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침체됐던 태국 방한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은 더 이상 정보만으로 선택되지 않는다. 방콕 박람회에서 한국관광은 체험과 이야기, 그리고 스타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의 문화 장면으로 제시됐다. 스크린 안에서 보던 한국의 이미지가 현장에서 감각으로 확장될 때, 여행은 목적지가 아닌 경험으로 기억된다. 태국에서 확인된 이 반응은 한국 관광의 다음 장면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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