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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청의 새해 출발선…안토르, 2026 관광 협력 시동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회의

회원 중심 플랫폼 선언, 해외여행 3천만 시대 역할 재정립

김보라 기자
외국 관광청의 새해 출발선…안토르, 2026 관광 협력 시동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한외국관광청협회 주한외국관광청협회(ANTOR·안토르)가 2026년 새해 첫 월례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토르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보코 서울 명동에서 회의를 열어, 올해 초 임기를 시작한 제16대 임원단 체제 아래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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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국관광청협회(ANTOR), 2026년 새해 첫 월례회의 개최(제공=홍콩관광청)

 

이번 회의는 신임 집행부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가 컸다. 안토르는 앞서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을 회장으로, 조진하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유치영 마카오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재무회계 이사로, 엄윤주 홍콩관광청 트레이드 마케팅 차장은 사무총장으로 각각 선임돼 협회 운영을 맡게 됐다.

 

김윤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해외여행객 3천만 명 시대를 맞아 주한외국관광청의 역할과 책임은 한층 커졌다”며 “안토르가 회원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회원 중심의 열린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한국 관광 시장과 각국 관광청을 잇는 실질적 협력 창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어진 월례 미팅에서는 새해 협회 운영 방향과 주요 활동 계획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각국 관광청의 연간 일정과 마케팅 전략, 항공 노선과 여행 수요 변화 등 현안을 공유하며 국내 관광업계와의 협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 후에는 행사 장소인 호텔 시설을 둘러보는 인스펙션 시간이 마련돼 회원사 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안토르는 1992년 발족 이후 홍콩, 호주, 마카오 등 약 20여 개국 주한 외국 관광청과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비영리 협의체로 성장해 왔다. 정기적인 월례회의를 통해 한국 관광 시장의 흐름을 공유하고, 공동 캠페인과 협업을 통해 관광 산업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 왔다는 평가다.


해외여행 수요가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관광은 개별 국가의 경쟁을 넘어 협력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안토르의 새 출발은 각국 관광청이 함께 한국 시장을 이해하고, 여행의 가치를 높이는 공동의 실험이기도 하다. 2026년을 여는 안토르의 행보가 글로벌 관광 협력의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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