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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에 그린 미래…음성군, 축제와 체전으로 체육 도시를 짓다

실내체육 인프라 확충 속도…글로벌 축제와 도민 체전의 무대가 열린다

최치선 기자
코트 위에 그린 미래…음성군, 축제와 체전으로 체육 도시를 짓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도시의 경쟁력은 이제 공장과 도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문화·체육의 힘이 지역의 얼굴이 된다. 충북 음성군이 글로벌 축제와 충북도민 체전을 계기로 대규모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며 ‘문화·체육 강군’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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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 인프라 확충 속도…글로벌 축제와 도민 체전의 무대가 열린다, 성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조감도(제공=음성군)

 

조감도로 공개된 음성군 실내체육시설은 경기장과 생활체육 공간, 녹지와 보행 동선이 유기적으로 엮인 복합 체육 거점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트랙과 축구장, 다목적 코트가 한 눈에 들어오는 배치는 대회 운영의 효율성과 일상 이용의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실내 공간은 계절과 날씨의 제약을 줄여, 연중 안정적인 경기와 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음성군은 이 시설을 중심으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치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민 체전과 같은 종합대회는 물론,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글로벌 축제와 연계해 지역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경기 관람과 축제 참여, 주변 자연과의 산책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구상한 점이 눈에 띈다.

 

체육 인프라의 확충은 선수와 관중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평소에는 주민들의 생활체육과 청소년 훈련 공간으로 활용돼 일상의 질을 높인다. 넓은 녹지와 개방형 광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쉼터로 기능하며, 주말에는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작동한다.

 

군은 시설 조성과 함께 접근성 개선과 운영 프로그램 다각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교통과 안전 동선을 분리해 혼잡을 줄이고, 평상시에는 강습과 동호회 활동을 확대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체육을 매개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음성군의 선택은 분명하다. 체육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라는 판단이다. 코트 위에 그려진 이 조감도는 단순한 시설 계획을 넘어,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지역의 내일을 예고한다. 축제와 체전이 끝난 뒤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그 실험이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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