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의 만족도는 목적지에 닿기 전부터 결정된다. 출발과 도착의 시간, 그 약속을 얼마나 성실히 지키느냐가 여정의 인상을 좌우한다. 델타항공이 5년 연속 북미 지역 최다 정시 운항 항공사로 선정되며, 항공 여행에서 ‘신뢰’가 어떤 의미인지 다시 보여주고 있다.
델타항공은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 업체 시리움으로부터 5년 연속 ‘북미 지역 최다 정시 운항 항공사’ 1위에 올랐다. 시리움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2025년 한 해 동안 180만 회가 넘는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이 가운데 80.9%가 정시에 도착했다.
정시 운항은 게이트 도착 예정 시간 기준 15분 이내 도착한 항공편을 의미한다. 델타항공은 북미 내 2위 항공사보다 4배 이상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고도 정시 도착률에서 1.7%포인트 앞섰다. 단순한 비율을 넘어, 규모와 안정성을 동시에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성과는 북미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델타항공은 미국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리움이 선정한 ‘글로벌 항공사 정시 운항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브 공항 혼잡과 기상 변수 등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도 운영 역량을 유지해왔다는 평가다.
존 랩터 델타항공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임직원들은 매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정시 운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팀워크와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정시 운항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에서도 꾸준히 평가를 받아왔다. J.D. Power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부문 3년 연속 1위, 여행 전문 사이트 The Points Guy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항공사’ 7년 연속 수상, Skytrax의 ‘북미 최고의 항공사 직원 서비스상’ 등 주요 지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시에 도착하는 비행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여행자의 하루를 지키는 약속이다. 델타항공의 성과는 항공 여행에서 운영의 안정성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보여준다. 목적지의 풍경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필요한 첫 조건, 그 출발선에서 델타항공은 시간을 지키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