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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쿄 대신 도쿠시마…일본 소도시로 향하는 한국 여행의 시선

‘여행에미치다’와 손잡은 도쿠시마현, 유저 참여형 콘텐츠로 거리 좁힌다

김보라 기자
도쿄 대신 도쿠시마…일본 소도시로 향하는 한국 여행의 시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일본 여행의 무게중심이 달라지고 있다. 번화한 대도시 대신, 자연과 일상이 맞닿은 소도시를 찾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일본 도쿠시마현이 한국 최대 여행 채널과 함께 유저 참여형 캠페인을 선보이며, 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여행자의 선택 기준을 데이터로 읽고, 콘텐츠로 풀어낸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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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자 65%가 소도시 선호”...일본 도쿠시마현, 제2차 콘텐츠 페스타로 지역 매력 알린다(제공=도쿠시마현)

 

도쿠시마현은 한국의 대표 여행 미디어 채널 여행에미치다와 함께 ‘제2차 도쿠시마 콘텐츠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열린 1차 프로젝트에서 수집된 한국인 여행자 설문을 토대로 기획됐다. 단발성 홍보를 넘어, 실제 여행 수요를 분석해 전략을 세운 점이 특징이다.

 

여행에미치다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일본 여행 시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보다 소도시 방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행지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는 맛집과 미식, 자연 풍경, 온천과 휴식이 상위에 올랐다. 감성적인 카페, 전통 축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 뒤를 이었다.

 

도쿠시마현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소도시 감성’, ‘로컬 맛집 탐방’, ‘자연 풍경’을 한국인 여행자가 도쿠시마를 매력적으로 인식하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 1차 캠페인이 지역의 다양한 얼굴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2차 캠페인은 이 매력을 보다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방점을 찍었다. 테마별 전문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의 깊이와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캠페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든다. 여행에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도쿠시마 2인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서울 코엑스와 파르나스 일대 대형 전광판에서도 관련 옥외 광고가 일주일간 송출돼 도심 속에서 도쿠시마의 이미지를 노출한다.

 

콘텐츠에는 도쿠시마를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지역 음식인 도쿠시마 라멘을 비롯해, 바다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나루토의 소용돌이, 일본 3대 전통 춤 축제로 꼽히는 아와오도리, 세계 명화를 한 공간에서 만나는 오츠카 국제미술관 등이 주요 테마로 다뤄진다.


도쿠시마현 관계자는 “실제 설문을 통해 확인된 한국인들의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2차 캠페인을 보다 정교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콘텐츠 페스타를 통해 도쿠시마의 매력을 즐기고, 직접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의 기준이 ‘유명함’에서 ‘경험’으로 옮겨가는 지금, 도쿠시마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방식으로 한국 여행자에게 말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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