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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도서관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힘...고양 한뫼도서관 ‘문학 교실’

초등 고학년 대상 글쓰기 특강

소설·시·수필로 키우는 표현력과 사고력

김보라 기자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힘...고양 한뫼도서관 ‘문학 교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고양특례시 한뫼도서관이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문학 특강을 마련했다. 책을 읽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문해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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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뫼도서관, 겨울방학 특강 ‘이야기가 피어나는 문학교실’ 운영(제공=고양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한뫼도서관은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특강 ‘이야기가 피어나는 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최근 독서량 감소와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읽기·쓰기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설·시·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함께 읽고, 글쓰기 중심의 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기획됐다. 정답을 찾는 독서가 아니라 작품 속 장면과 감정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에 방점을 찍었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업은 독서지도사 박인숙 강사가 맡아 진행한다. 강의는 2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차로 구성됐다. 1차시에는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 사건 구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차시에서는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을 통해 시를 읽고, 자신의 감정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마지막 3차시에는 피천득의 수필을 읽고, 일상의 경험을 자유롭게 글로 풀어내는 활동이 이어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읽고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문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의 글쓰기 경험이 사고력과 공감 능력, 의사소통 능력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한다. 지역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문학 프로그램이 단순한 방학 특강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 신청은 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뫼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시작하는 작은 글쓰기 경험이 아이들의 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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