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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어르신 안전하우징·햇살 하우징’, 주거를 고치는 복지의 풍경

집이 편안해질 때, 삶의 속도도 느려진다

김보라 기자
포천시 ‘어르신 안전하우징·햇살 하우징’, 주거를 고치는 복지의 풍경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이 머무름의 방식이라면, 주거는 삶이 쉬어가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이다. 경기 포천에서 취약계층의 집을 고치는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문턱을 낮추고, 불빛을 밝히는 일은 단순한 개보수를 넘어 삶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는 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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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어르신 안전하우징’ ‘햇살 하우징’ 사업 대상자 모집(어르신 안전 하우징)(제공=포천시)

 

포천시가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어르신 안전하우징’과 ‘햇살 하우징’ 사업 대상자를 오는 2월 12일까지 모집한다. 두 사업은 고령자의 주택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와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구당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2026년도 포천시 사업 물량은 어르신 안전하우징 7가구, 햇살 하우징 3가구다. 어르신 안전하우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햇살 하우징은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세부 기준과 요건은 포천시청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르신 안전하우징은 일상 속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문턱 단차를 제거하거나 낮추고, 미끄럼 방지 바닥재를 설치한다. 어두운 공간에는 LED 조명을 교체해 시야를 밝히고, 싱크대 높이를 조정해 허리 부담을 줄인다. 화장실에는 안전손잡이를 설치해 낙상 위험을 낮춘다. 작은 변화지만, 고령자의 일상 동선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요소들이다.

 

햇살 하우징은 에너지 효율 개선에 방점을 둔다. 기밀성이 높은 창호와 문을 교체하고, 벽체 내단열을 보강해 냉·난방 효율을 높인다. 노후 냉·난방기 교체와 LED 조명 교체는 난방비와 전기료 절감으로 이어진다. 겨울을 덜 춥게, 여름을 덜 덥게 만드는 집은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주거 개선은 개인의 삶을 넘어 지역의 일상 풍경을 바꾼다. 안전해진 집은 외출과 이웃 관계를 회복하게 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 주거는 지역의 지속가능성으로 연결된다. 포천의 이번 사업은 복지 정책이 생활의 현장으로 스며드는 사례로 읽힌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천시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집이 달라지면, 일상의 풍경도 조금씩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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